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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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日 카리나 멤버로 또 실전! '세밑도 잊었다'…'중국 2연파+왕중왕전 우승' 어제 내린 눈→일본 탁구리그서 연말 보낸다

기사입력 2025.12.17 23:59 / 기사수정 2025.12.17 23: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왕중왕전' 우승의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다시 일본으로 향한다.

한국 탁구 최초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한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이 쉴 틈도 없이 곧장 실전에 나선다.

신유빈은 오는 20일 일본 후쿠오카 인근 도시인 다자이후의 도비우메 아레나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탁구 T리그에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빈은 지난 10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세계 4위인 중국의 강자 콰이만을 초반 라운드에서 꺾고 돌풍을 일으켰던 김나영과 함께 '규슈 카리나' 팀의 단체전 멤버 일원으로 뛴다.

신유빈과 김나영이 속한 규슈 카리나는 20일 나고야 톱 오토메와 경기하며 다음 날이 21일엔 같은 장소에서 닛폰 페인트와 붙는다.

규슈 카리나는 일주일 뒤엔 오사카 인근에서 일본생명과 원정 경기도 치른다. 규슈는 T리그 6팀 중 최하위다. 신유빈은 지난 2021년부터 이 팀 멤버로 오랜 기간 뛰고 있다.

신유빈은 임종훈과 짝을 이뤄 지난 13일 홍콩의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혼합복식 8개 조가 초청받아 조별리그 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는데 임종훈-신유빈 조는 5전 전승을 달렸다.



특히 13일엔 '세계 1강' 중국의 두 조, 린스둥-콰이만 조(세계 1위)와 왕추친-쑨잉사 조(올림픽 금메달)를 각각 준결승과 결승에서 연달아 격파하는 한국 탁구 초유의 명승부를 펼치며 국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WTT 파이널스 우승의 기적을 뒤로 하고 담금질을 향해 또 일본에 간다.

신유빈, 김나영은 새해 1월7일부터 11일까지 총상금 50만 달러(7억5000만원)를 놓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WTT 챔피언스 도하 대회에 출전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1위 쑨잉사부터 12위 신유빈까지 여자단식 톱랭커 12명이 모두 참가하는 등 새해벽두부터 치열한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신유빈은 올해 여름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해 14억 대륙의 세계적인 선수들과 엄청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는 10월 WTT 그랜드 스매시 배이징 대회, WTT 파이널스 몽펠리에 대회 여자단식에서 연달아 4강에 오르는 기반이 됐다.

이어 이번엔 중국 다음으로 여자탁구가 강한 일본으로 다시 건너 가 세밑도 잊은 채 땀을 흘린다.


사진=규슈 카리나 / WTT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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