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런던에서 한 축구 선수가 폭행으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난리가 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한국시간) "런던에서 폭행 혐의로 축구 선수가 체포됐다.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29세 선수가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 축구 선수가 토요일 새벽 런던 도심에서 폭행 및 폭력행위 혐의로 체포됐다. 런던경찰청은 한밤 중 폭행 신고를 받고 웨스트엔드로 출동했고, 이를 확인했다. 경찰은 오전 1시 직전 신고를 받았고, 현장에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남성은 29세 축구 선수로, 법적 이유로 인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현장에서 폭행 2건과 폭력행위 1건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재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12월 6일 토요일 0시 47분 웨스트엔드 지역 워도어 스트리트로 출동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영구적 손상을 남길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런던경찰청은 조사 대상자일 수 있는 인물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방침을 갖고 있다. 때문에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으면서 팬들 사이에서 추측이 나돌기 시작했다.
런던을 연고로 둔 구단 선수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왔다. 때문에 첼시,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풀럼 등 여러 구단의 팬들이 우려했다.
온갖 추측이 나오자 보다못한 토트넘 관계자까지 나서서 입을 열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한 팬이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묻자 "어떤 식으로? 토트넘이냐고? 토트넘 선수들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크리스털 팰리스의 다니엘 무뇨스가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제 그 사건의 당사자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해당 사건의 선수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는 "해당 선수는 현역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는 아니다. 과거 자국 대표팀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다"며 국가대표 출신 선수이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지는 않다고 힌트를 남겼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