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널 그려내" 미연의 차갑고 뜨거운 사랑…솔로로 '가을 차트' 접수 [쥬크박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아이들 멤버 미연이 솔로로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3일 오후 6시 미연의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 러버(MY, Lover)' 음원과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연표 팝 발라드곡이다. 섬세한 피아노 선율, 리드미컬한 비트와 미연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가을 감

'마이, 러버'는 미연이 지난 2022년 첫 미니앨범 '마이(MY)' 이후 3년 6개월 만에 내는 신보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작 '마이'에서 미연의 존재 자체를 담았다면, '마이, 러버'는 사랑의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 입려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을 차례로 전하며 마지막에는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달 28일 미연은 콜드가 피처링한 선공개곡 '레노(Reno)'로 강렬하고 실험적인 누아르 장르를 소화하며 호평받았다. 이 곡은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페루 1위 등 국내외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라 미연의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레노'와 정반대의 색을 띄는 '세이 마이 네임'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미성을 자극한다. 다수의 유명 K팝 아티스트와 작업한 Sofia Kay와 이스란이 각각 작곡와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실감 나는 이별에 / 쏟아지는 아픔에 / 행복했던 날 잃은 채 / 습관처럼 널 그려내 / 널 잊을 수가 없게 / You say my name 꼭 그날처럼 / 사랑한 그 눈빛으로 / 여전히 넌 날 불러오지" 등의 노랫말은 뜨겁고도 차가운 사랑의 온도차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밖에도 'F.F.L.Y', '유 앤 노 원 엘스(You And No One Else)',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 '페탈 쇼워(Petal Shower)', '쇼(Show)'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미연이 속한 아이들은 '자체제작돌'로 리더 전소연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가 곡 작업에 다수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미연 역시 지난해 아이들 월드투어 솔로 무대에서 공개한 자작곡 '스카이 워킹(Sky Walking)'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능력을 보여줬다.

미니 2집 역시 곳곳에 미연의 손길이 닿아 있다. 수록곡 'F.F.L.Y'와 '유 앤 노 원 엘스' 작사에 힘을 보태고 전반적인 곡 작업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결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 

한편, 미연은 솔로 컴백과 동시에 음원차트 청신호를 켰다. '마이, 러버'는 공개 직후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 베스트셀러 일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타이틀곡 '세이 마이 네임'은 국내 음악 플랫폼 벅스 실시간 차트 1위, 멜론 HOT 100 상위권에 차트인했다.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