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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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선물" 유벤투스 결단 내렸다, KIM 은사 '전폭 지원' 약속…"1월에 영입 추진" 伊 기자 보도

기사입력 2025.11.04 07:59 / 기사수정 2025.11.04 07:5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최근 김민재의 '은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이탈리아의 명가 유벤투스가 오는 겨울 이적시장부터 스팔레티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으로 겨울 이적시장의 문을 열 태세다. 보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2년 전 나폴리에서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쥐었던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김민재가 이미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될 정도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선수인 데다, 무엇보다 자신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 관련 소식을 다루는 '투토 유베'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치로 베네라토의 발언을 인용해 "유벤투스는 이적시장이 열리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에게 선물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언제나 그랬듯 1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토 유베'에 의하면 베네라토는 최근 '라이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유벤투스의 새로운 감독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선호한다며 옛 제자인 김민재와의 재회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토 유베'는 "김민재는 이미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나폴리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유벤투스에 흥미로운 영입이 될 수 있다"라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 대해 어떤 조건을 요구하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 안에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2021-2022시즌부터 나폴리를 이끌고 있던 스팔레티 감독은 로렌초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등 수년간 나폴리의 기둥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떠난 상황에서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라는, 다소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당시만 해도 튀르키예에서 뛰던 아시아 수비수와 변방 리그 소속이었던 조지아 공격수는 그다지 기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스팔레티 감독 체제의 나폴리는 2022-2023시즌 그야말로 압도적인 페이스로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나폴리가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것은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나폴리에서 뛰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이었다. 의심 속에 영입됐던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의 리그 우승 주역으로 이름을 남기며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와 MVP로 뽑혔다.

당시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두고 "천재 같은 수비수"라고 호평하며 김민재에게 강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김민재가 스팔레티 감독의 새로운 팀인 유벤투스와 연결되고 있는 배경이다. 



유벤투스 전문 매체 '유베FC'도 같은 날 "유벤투스의 새로운 감독인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와 다시 협업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28세인 김민재는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단 1년밖에 뛰지 않았지만, 나폴리가 33년간 이어진 가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영원한 발자취를 남겼고,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했다.

'유베FC'는 김민재가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고, 이것이 김민재가 유벤투스나 인터밀란을 통해 이탈리아로 복귀할 거라는 이적설로 이어졌다는 점을 짚으면서 "유벤투스는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일반적인 조사 이상의 수준으로 확대하지는 않았지만, 스팔레티가 유벤투스에 합류하면서 상황이 바뀔 수 있게 됐다"라며 스팔레티 감독의 존재가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유베FC' 역시 유벤투스가 당장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중 주전급 수비수를 팔고 싶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매체는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는 2028년 여름까지 유효한 계약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팔 수 없는 선수'로 여기지는 않는다고 했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아예 닫혀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는 앞으로 몇 주나 몇 달 동안 주목해야 할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와 결별하기 위해 어떤 조건을 마련하는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면서 "시즌 중반이기 때문에 유벤투스는 6월에 김민재를 임대로 영입하고 의무 영입 옵션을 더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김민재가 선임대 후 이적하는 방식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할 수도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만약 김민재가 유벤투스 이적을 결심한다면 나폴리 팬들의 분노도 감당해야 한다. 이미 스팔레티 감독의 결정에 실망한 나폴리 팬들의 분노가 김민재에게 향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나폴리와 유벤투스는 라이벌 관계가 많은 세리에A 내에서도 치열한 라이벌리를 유지하고 있는 사이다. 과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유벤이 3년간 나폴리에서 활약하다 곧바로 유벤투스로 이적하자 일부 나폴리 팬들은 이과인의 유니폼을 불태우기도 했다. 김민재 역시 유니폼이 불탈 각오를 하고 유벤투스 이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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