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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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교통사고로 지체장애 4급…"키 185cm였는데 176cm 됐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02 17: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로 골반이 다쳐 키가 줄어들었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87회에는 '다시 노래하다! 아픔을 이겨낸 가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5위는 1999년 김경호의 '비정'이었다. 김희철과 이미주는 김경호가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큰 시련이 찾아왔다고 소개했다. 바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 발병한 것. 대퇴골두로 혈액공급이 차단되면서 뼈가 썩는 아주 위험한 병이었다.

김경호는 2006년 한 방송에서 "걷지를 못하고 서있지를 못했다. 연골이 다 녹아내려서 뼈끼리 부딪히니까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진통제를 맞으며 무대를 이어나갔던 그는 약속했던 일본 공연을 강행했다가 공연 직후 인대 21줄 연결하는 대수술을 받았고 후유증으로 골반과 대퇴부 연골이 내려앉아 키가 2cm나 줄어드는 후유증을 겪게 됐다.

이에 키가 176cm인 김희철은 "저도 여기가 다 무너져서 키가 줄었다. 원래는 185cm 정도 됐는데"라며 "(키를) 농담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정말 키가 줄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2006년 교통사고로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었다. 대퇴부·발목 골절로 인해 철심 7개를 박는 대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10년 전이었던 것 같다. 예비군 면제까지 받을 정도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진짜 못 걸을 수도 있다고, 장시간 비행도 안 된다고. 장애등급을 받으러 가는 길은 그야말로 혼란이었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얼굴도, 몸도 비대칭이 되어가고 그러면서 정신까지 망가지기 시작한 것"이라며 "어설프게 할 바에는 아예 안하는게 맞다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던 탓에 무대와는 점점 멀어졌고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나, 내가 없는 무대를 보면 그리움과 미련이 계속 생겨 일부러 외면하고 피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슈퍼주니어 활동은 내게 둘도 없는 도파민이다. 거의 다 사라졌지만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마음의 잔병들은 슈퍼쇼 투어를 돌면 자동으로 치료되리라 믿는다"며 슈퍼주니어로서 오랜만에 무대에 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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