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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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울리더니 토트넘 입성! 'SONvs쿠두스' 복수혈전 열리나?…'11월 맞대결 유력' 가나, 통산 5번째 본선 진출

기사입력 2025.10.13 11:38 / 기사수정 2025.10.13 11: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마스크를 끼고 눈물을 보인 손흥민과 스타덤에 오른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후배 모하메드 쿠두스의 리턴 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 축구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에 있는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모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프리카 지역 예선 I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결승 골로 승리한 가나는 I조 1위(8승 1무 1패, 승점 25)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은 각 조 1위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고 2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FIFA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진출이며 월드컵 통산 5회 출전이다. 

FIFA 랭킹 75위인 가나는 현재 한국의 11월 A매치 상대로 유력하다. 

아프리카 축구 전문 매체 '아프리카-풋'은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경우 11월 A매치 기간에 맞춰 한국, 일본과 2연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가나가 11월에 플레이오프를 탈출한다면, 아시아에서 이미 월드컵 출전을 확정 지은 두 팀과 친선 경기를 할 것이다. 11월 14일 일본과 도요타 국립 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3일 뒤, 한국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국가대표팀이 11월 14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맞붙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일본과 가나의 친선경기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A매치 기간에 한국과 일본이 함께 다른 대륙 국가를 초청해 친선 경기 일정을 잡곤 한다. 10월에 양국을 모두 방문하는 브라질, 파라과이와 같다. 그래서 한국의 11월 A매치 상대가 가나가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한국은 가나와 월드컵 리턴 매치를 갖게 된다.

가나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한 조에 속했다. 가나는 대한민국과의 2차전에서 모하메드 쿠두스의 멀티 골을 비롯해 3-2로 승리해 한국을 조별리그 탈락 위기로 몰았다. 조규성이 한국 대표팀 최초로 월드컵 멀티 골을 터뜨렸지만, 빛이 바랬다. 

당시 쿠두스가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스타로 등장했는데 공교롭게 쿠두스는 올해 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이적하면서 팀을 떠난 손흥민의 대체자가 됐다.



원래 대한축구협회는 11월에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팀을 초청하려 했지만, 북아프리카팀 초청에 실패해 남아메리카팀을 초청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하지만 초청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무산됐다. 

월드컵 지원팀 고위 관계자는 협회를 통해 "에이전트들이 많이 꼬여 들었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중국이 아르헨티나에 접촉했었다. 실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중국 프로모터들이 아르헨티나와 작업하면서 초청료 등 비용이 너무 많이 올랐다. 그래서 아르헨티나는 일찍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후, 메시의 현역 은퇴가 임박한 것을 활용해 대전료를 상당히 높게 부르고 있다. 최소 500만 달러(약 71억원)부터 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11월 A매치를 앞두곤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한국과 일본에 경기당 대략 800만 달러(약 112억원) 가량의 대전료를 제시했다는 남미 언론 보도도 있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으로 좋은 팀이고, 메시라는 슈퍼스타가 있긴 하지만 한 경기에 112억원을 지출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이 계획을 접고 남미 지역 예선 7위를 차지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볼리비아를 초청했다. 

11월 14일 볼리비아와 먼저 맞붙는 계획을 발표한 한국은 3~4일 뒤,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가지며 2025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아프리카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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