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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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기적이 일어났다!' 극적인 정규시즌 우승 확정!…NC전 패배→한화, 인천 SSG전 끝내기패→대반전 '정상 등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10.01 23:21 / 기사수정 2025.10.01 23:21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LG 박동원이 루킹 삼진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LG 박동원이 루킹 삼진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패했다. 그런데 같은 날 한화 이글스가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면서 그야말로 '어부지리'로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3-7로 패했다.

하지만 같은 날 1위 경쟁팀 한화가 9회말 2사까지 5-2로 앞서다가 이후 현원회와 이율예에게 연달아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5-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이날 SSG전과 3일 수원 KT 위즈전을 모두 이겨야 LG와 전적이 같아 1위 결정전을 치를 수 있었다.

9회말 2아웃까지 3점 차로 이기다가 충격의 역전패를 내줬다. 그러면서 NC에 패해 초조한 심정으로 한화-SSG전을 지켜보던 LG가 환호성을 질렀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LG 정규시즌 전젹은 85승56패3무(승률 0.603)다.

NC도 이날 승리로 5위를 지키면서 3일 SSG를 홈에서 이기면 가을야구 막차를 탈 수 있게 됐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에 맞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우익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김태경이 선발 등판했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2루 LG 오스틴이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2루 LG 오스틴이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회 치리노스가 실점 없이 경기를 출발한 가운데, LG가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간 오스틴이 김태경의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김현수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타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선취점을 내준 NC는 2회말 곧바로 마운드를 김영규로 교체했다.

김영규는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측 폴대를 살짝 벗어나는 큼지막한 파울을 허용했으나, 이내 1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3루 NC 김주원이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3루 NC 김주원이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3회초 NC가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김주원이 LG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연속 도루로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최원준이 동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박건우의 타석에서 1루주자 최원준이 치리노스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면서, NC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영규가 3회말 1사 후 신민재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 오스틴과 김현수를 연속 내야땅볼로 돌려세우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1사 만루 NC 김형준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1사 만루 NC 김형준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4회초 NC가 동점 균형을 깼다. 1사 후 권희동의 좌전안타와 서호철의 몸에 맞는 볼, 김휘집의 좌전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 김형준이 내야를 꿰뚫는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NC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천재환이 얕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주원의 큼지막한 타구까지 중견수 박해민의 글러브에 걸리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김영규는 4회말 문성주를 중견수 뜬공, 오지환과 문보경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손주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LG는 5회초 예고대로 투수를 손주영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손주영은 최원준과 데이비슨을 안타,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서호철의 타석에서 유격수 정면 병살타성 타구가 나왔으나, 1루에서 타자주자의 발이 먼저 도착했다. 이때 3루에 있던 최원준이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점수가 4-1로 벌어졌다.

후속타자 김휘집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 김형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만루 LG 박해민이 NC 권희동의 타구를 쫓아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2사 만루 LG 박해민이 NC 권희동의 타구를 쫓아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6회초 아웃카운트 2개를 선점한 손주영이 최원준에게 안타,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줘 득점권에 몰렸다. 즉시 교체 투입된 김영우는 데이비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이어진 권희동의 타석에서 좌중간 큰 타구가 나왔으나, 중견수 박해민이 뛰어와 여유 있게 잡아내면서 실점을 틀어막았다.

LG는 좀처럼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6회 오스틴의 잘 맞은 타구가 수비 정면으로 향하는 등 불운이 따르면서, 5회부터 7회말까지 전사민 상대 무려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만루 NC 김주원이 데이비슨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만루 NC 김주원이 데이비슨의 1타점 희생플라이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NC는 8회초 바뀐 투수 장현식 상대 선두타자 천재환의 2루타와 김주원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추가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어진 최원준의 희생번트 타구에 선행주자가 3루에서 포스아웃되면서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갔다.

다음 타자 박건우가 장현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후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점수는 7-1로 벌어졌다. 

LG는 8회말 1사 후 박해민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로 1, 2루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신민재가 바뀐 투수 하준영 상대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 3루 상황 오스틴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LG가 스코어 7-3까지 따라붙었다.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가 LG에 7:3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가 LG에 7:3으로 승리하며 8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해 세 타자로 이닝을 정리한 LG는 9회말 1사 후 터진 오지환의 안타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문보경과 대타 박관우가 나란히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그렇게 2025시즌 최종 승자의 운명이 불투명해지려는 찰나, 인천에서 열린 한화와 SSG 랜더스 간의 승부에서 9회말 SSG 이율예의 끝내기 역전 투런홈런이 터졌다.

잠실야구장에 남아 마지막 순간을 즐기던 관중들은 한화의 패배, 그리고 LG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큰 환호를 터트렸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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