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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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정상빈 MLS 코리안더비 성사…LAFC, 세인트루이스전 선발 명단 발표 [MLS 라인업]

기사입력 2025.09.28 10:17 / 기사수정 2025.09.28 10:1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정상빈, 두 축구 대표팀 공격수의 코리안 더비가 미국에서 성사됐다. 

LAFC와 세인트루이스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2025시즌 MLS 36라운드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상승세를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4위(14승8무7패, 승점 50)로 뛰어 올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13위(7승7무17패, 승점 28)에 머무르며 플레이오프에서 조기 탈락이 임박했다. 

손흥민 합류 후 LAFC는 엄청난 상승세다. 

지난 8월 7일 LAFC와 계약한 뒤, 9일 시카고 파이어전에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현재까지 7경기를 소화했다. 



미국 축구 전문 프리랜서 기자 톰 보거트가 소개한 바에 따르면, LAFC는 손흥민 합류 전까지 팀 득점 순위는 전체 12위, 기대 득점(xG)은 10위, 기회 창출은 20위에 그쳤다. 

그러나 손흥민 합류 후,  LAFC의 공격 지표는 확연히 달라졌다. 손흥민 합류 후, LAFC의 팀 득점은 전체 1위, 기대 득점은 전체 4위, 기회 창출도 전체 4위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순위 역시 4위까지 치고 올라가 플레이오프에서 1번 시드를 받을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손흥민은 7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에 이전과 차원이 다른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직전 35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은 동료 드니 부앙가의 해트르릭 중 2골에 관여하면서 4-1 대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동시에 MLS 사무국이 선정하는 매치데이 35 이주의 팀에 동반 선정됐다. 



사무국은 "부앙가가 솔트레이크와 2연전 4-1 승리로 골든부트(득점왕) 경쟁 정상에서 동률을 이뤘다. 그는 두 번째 해트트릭을 만들며 리그 3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한 리그 역사 최초의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MLS 최고 이적료 주인공 손흥민은 부앙가에게 긴 패스와 결승 골을 도우면서 2도움을 제공했고, 듀오는 LAFC가 리그 역사상 최고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팀이 되도록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여름에 미국으로 온 사이, 정상빈도 여름에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면서 새출발에 나섰다.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침투는 물론 정확한 패스와 마무리 능력까지 보여주면서 세인트루이스ㅡ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정상빈은 세인트루이스 이적 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꽤 올려 놓은 상황인데, 이 길목에서 대표팀 선배인 손흐민과 맞대결을 갖는다. 

홈팀 세인트루이스는 4-3-3 전형으로 나선다. 라얀 뷔르키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데빈 파델포드, 티모 바움가르틀, 팔루 폴, 콘라드 발렘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브랜던 맥솔리, 에두아르트 뢰벤, 크리스 더킨이 중심을 잡았다. 측면에 정상빈과 마르셀 하르텔, 최전방에 조앙 클라우스가 출격한다. 

LAFC도 같은 전형으로 맞선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아르템 스몰야코프,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히 팔렌시아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마르코 델가도와 에디 세구라, 마티유 쇼이니에가 지킨다. 측면에 드니 부앙가와 앤드류 모란, 최전방에 손흥민이 나와 득점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L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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