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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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6년만 돌아왔다…부진 계속 '평일극' 다시 일어설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25 17:11

장기용(왼), 안은진(오)
장기용(왼), 안은진(오)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오는 11월, SBS가 수목드라마를 선보이는 가운데 평일극의 전성기가 다시 돌아올까. 

25일 SBS 측은 '키스는 괜히 해서!'가 오는 11월 12일 첫방송 한다고 밝히며 '수목드라마'의 부활을 알렸다. 

올해 초 SBS는 지난 2024년 주요 채널 드라마의 가구 평균 시청률(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2024년 시작한 미니시리즈 대상, 주말 연속, 일일, 단막극은 제외)이 9.3%를 기록했다며 이는 5년 연속 1위라고 설명했다.

"주중 드라마 라인업을 부활시켜 더 다채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고자 한다. 로맨스, 사극, 장르물, 시즌제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안방 극장을 책임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올 상반기에는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보물섬', '귀궁'이 연이어 삼연타 히트를 기록했다. 하반기 '우리 영화'는 다소 주춤했지만, 윤계상 주연의 럭비 소재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호평을 받았고 고현정 주연의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는 첫 회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SBS 수목극은 2019년 방송된 '시크릿 부티크' 이후 약 6년만의 귀환이다. 2023년에는 '국민사형투표'가 목요드라마로, 2025년에는 '사계의 봄'이 수요드라마로 평일 드라마의 자리를 지켰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OTT의 성황으로 드라마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일일 드라마를 제외하고 수목극은 MBN의 '퍼스트레이디' 뿐이다. MBC는 21년 이후 폐지됐고, KBS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의 부진 후 차기작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퍼스트레이디' 역시 12부작으로 '키스는 괜히 해서!'와 맞붙지는 않는다. 

JTBC는 지난 7월 야심차게 이동욱, 송중기 등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우며 금요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착한 사나이'는 최고 시청률 3%대, '마이 유스'는 평균 시청률 2%대로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평일 드라마의 부진 가운데 SBS가 히든 카드로 내민 '키스는 괜히 해서!'는 장기용, 안은진 주연으로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속앓이 로맨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연인'에서 로맨스 케미를 선보인 바 있는 두 배우가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수목극의 화려한 부활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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