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김유민 기자) 무릎에 사구를 맞고 이탈했던 NC 다이노스 최원준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NC는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NC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7승8패를 기록했다.
현재 NC는 6위 롯데에 1.5경기 차, 5위 KT 위즈에 3경기 차로 뒤진 7위에 올라가 있다. 만약 이날 롯데를 잡지 못한다면 가을야구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날 NC는 최원준(중견수)~오영수(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김한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19일 창원 롯데전에서 무릎에 공을 맞고 교체됐던 최원준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지난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역전 3타점 적시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영수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최원준) 본인이 괜찮다고 하더라. 타박이라 본인이 참고할 만하니까, 아직 통증은 있을 거다. 저도 맞아봤지만 한 일주일은 간다"며 라인업을 구상한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 더그아웃에 들어온 최원준은 몸 상태가 괜찮으냐는 사령탑의 질문에 "멀쩡합니다"라고 답했다.
단 발목을 다친 김주원과 허리 부상으로 빠진 권희동은 여전히 선발 출전이 어렵다. 이 감독은 지난 12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박민우를 두고는 "오늘(23일)부터 방망이 훈련에 들어간다는 것 같더라. 아직 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선발투수로는 신민혁이 나선다. 신민혁은 올 시즌 26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71(11⅔이닝 10실점)로 다소 약했다.
한편, 이날 NC는 내야수 최정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한석현을 콜업했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 (박)건우가 옆구리가 좋은 상태가 아니다. 오늘도 경기를 나가냐 마냐 할 정도의 상황이어서, 경기를 끝까지 뛰지는 못할 것 같다. 그럼 외야 수비를 할 선수가 필요하고, (권)희동이도 허리 상태가 좀 안 좋아서 수비가 되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최)정원이가 내려가고 수비가 다 되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엔트리 변동 이유를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