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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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홍진경, 전남편 향한 마음 밝혔다…"내가 ♥좋아하는, 오늘도 연락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22 11:05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한 후에도 전 남편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진경은 지난 8월 사업가 남편과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당일, 그는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서 속내를 직접 털어놨다.

정선희가 "괜찮냐"고 묻자, 홍진경은 홍진경은 "괜찮다.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다"며 "안타까운 건 우리가 이제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혼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 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 (라는 생각이다)"며 "그렇게 우리가 헤어지고 나서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내가 예전에 연애할 때 믿고 따르던 연인 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던 오빠였지 않냐"며 현재는 좋은 오빠로 남았다고 전 남편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많은 연예인이 이혼을 개인적 치부로 여기며 방송에서 언급을 꺼리는 것과 달리 홍진경은 이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지난 21일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에서도 홍진경은 전 남편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이날 멤버들은 '고품격 연예인 클럽' 회원 선발을 위한 면접 컨셉이 진행됐다. 면접자가 된 조세호에게 주우재는 "지금 아내가 첫사랑이냐"고 물었고, 잠시 망설이던 조세호는 어물쩍 웃음을 터뜨린 끝에 "끝사랑"이라는 답을 내놨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그거 장담할 수 있냐"며 날카롭게 파고들었고, 조세호의 "끝까지 지키겠다"는 로맨틱한 답에도 "어떤 사람도 지키고 싶었다. 얘기하다 보니 내가 내 무덤을 팠다"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멤버들은 "전 남편분에게 영상 편지 부탁드리겠다", "여기는 친하게 지내고 있다", "아무렇지 않다는 걸 모범을 보여야 된다"며 영상 편지를 종용했다.

이에 홍진경은 "솔직히...오빠"라고 말하다가 "이건 진짜 기사 많이 날 거 같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제도 오늘도 계속 연락을 하고 너무 친한 사이다. 어제는 솔직히 말하면 라엘이랑 라엘이 아빠랑 같이 물냉면 집을 가서 셋이 맛있게 먹고 왔다. 우리 셋은 그렇게 먹고 있는데 주변 사람들이 더 안절부절못하면서 불편해하더라"며 "저희는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닌다"며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편에 대해서 그는 "늘 감사하고, 고맙고, 응원한다. 제가 좋아하는 라엘이 아빠"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홍진경은 단순히 이혼을 개인적 아픔으로 숨기지 않고, 전 배우자와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며 이혼이 반드시 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집 나간 정선희'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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