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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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급 CB 맞네! 김민재, 69분 뛰고 키커 '이주의 팀' 선정…종아리 부상도 단순 경련

기사입력 2025.09.22 09:46 / 기사수정 2025.09.22 09: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을 인해 조기 교체됐음에도 활약상을 인정 받아 이주의 팀에 뽑혔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는 22일(한국시간)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이때 김민재는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활약상을 인정 받아 해트트릭을 달성한 해리 케인과 함께 키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올시즌 키커가 뽑은 이주의 팀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키커는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서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일찍 교체됐음에도 출전시간 동안 보여준 활약상을 높이 평가해 김민재를 이주의 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일 독일 호펜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5-20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케인은 후반 3분과 후반 32분 두 차례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은 후반 37분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세르주 그나브리의 쐐기골이 더해지면서 3골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도 경기 내내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뮌헨의 압승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후반 24분 부상을 입기 전까지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김민재는 종아리 쪽에 통증을 호소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중간에 교체됐다.

당시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을 펼친 후 왼쪽 종아리를 잡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김민재가 부상을 호소하자 뮌헨은 김민배를 불러들이고, 벤치에 있던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김민재가 교체되자 뮌헨은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수비진에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김민재까지 부상으로 이탈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행히 김민재는 단순 종아리 경련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민재의 부상은 장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앞으로 며칠 안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김민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오는 28일 오전 3시30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2025-2026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매체는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에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경기 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브레멘전에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재는 2025-2026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가 합류한 후, 김민재는 타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새 시즌이 시작된 후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 선발로 출전하기 전까지 뮌헨 공식전 6경기에서 4경기만 출전했고, 이 중 선발로 뛴 건 1경기뿐이다.

그러나 최근 김민재는 다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주전 복귀를 노리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첼시(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1차전 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요나탄 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당시 뮌헨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을 2-1로 마친 후 전반 45분 동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타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김민재는 후반 45분 동안 무실점 수비를 펼치며 기대에 부응했다.



첼시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민재는 곧바로 이어진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타와 함께 선발로 나와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호펜하임전에서도 교체되기 전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줬고, 69분만 소화했음에도 키커가 뽑은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진=키커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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