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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패배로 더 크게 웃었다…SSG, 3위 매직넘버 '6'→"이 분위기 계속 이어가겠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9.21 20:25 / 기사수정 2025.09.21 20:25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틀 연속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기분 좋은 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 15-2 대승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캡틴' 김광현이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전 KBO 역대 세 번째 2000탈삼진 기념 행사 및 딸 김민주 양이 시타를, 아들 김민재 군이 시구를 진행한 가운데 시즌 9승을 손에 넣는 기쁨까지 맛봤다.

SSG 불펜도 힘을 냈다. 팀이 6-3으로 쫓긴 6회초 무사 1, 3루에서 등판한 최고참 노경은이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과 함께 홀드를 기록했다.

노경은은 첫 타자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두산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이어 강승호에 내야 땅볼을 유도,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 아웃 처리했다. 이때 두산 1루 주자 제이크 케이브가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SSG 2루수 정준재와 신체 접촉이 있었고, 심판진이 수비 방해를 인정했다. 타자주자 강승호까지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SSG 랜더스
SSG 랜더스 김광현이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SSG 랜더스


노경은은 기세를 몰아 7회초 두산 공격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승부처에서 베테랑의 관록을 유감없이 뽐내고 SSG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SSG 타선도 박성한 4타수 1안타 2타점, 안상현 3타수 1안타 1볼넷, 기예르모 에레디아 3타수 1안타 2타점, 한유섬 4타수 1안타 1득점, 고명준 4타수 2안타 1득점, 김성욱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조형우 1득점 1타점, 정준재 2타수 1안타 1도루 2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SSG는 이날 승리로 2025시즌 69승61패4무를 기록했다. 4위 삼성 라이온즈(69승66패2무)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고 3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은 이날 5위 KT 위즈(68승66패4무)에 덜미를 잡혔다. SSG는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잔여 10경기에서 6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SSG는 이숭용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24시즌 페넌트레이스 72승70패2무를 기록, KT 위즈와 공동 5위에 올랐다. KBO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된 5위 결정전에서 역전패, 끝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는 작년 아픔을 털고 가을야구를 향해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SSG 랜더스
SSG 랜더스 김광현이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투타 밸런스로 2연승을 거뒀다. 김광현이 선발투수로서 5이닝을 잘 막아줬고, 노경은도 6회초 위기상황에 등판해 2이닝을 책임져줬다. 그 부분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선에서는 야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김성욱의 2점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김성욱이 타격코치와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에레디아와 박성한의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와 함께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 지금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 그리고 오늘도 만원 관중으로 화답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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