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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백, 토트넘 미치도록 속 탄다!…새 감독, '974억' SON 후계자 플레이에 실망→"왼쪽에서 공 너무 내줘" 아쉬움 토로

기사입력 2025.09.18 00:35 / 기사수정 2025.09.18 00: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있었다면 달랐을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끄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왼쪽 공격 라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스페인)과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비야레알전은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을 이끌고 치르는 첫 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이다.

이날 토트넘은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5위를 차지한 비야레알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전반 4분 비야레알 골키퍼 루이스 주니오르의 캐칭 미스로 내준 자책골이 결승골이 됐다.



비야레알전 승리로 토트넘은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토트넘은 비야레알전을 포함해 공식전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뒀다. 이 기간 동안 매우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5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다.

단단한 수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프랑크 감독은 공격 쪽에 고심을 드러냈다. 비야레알전에서 토트넘은 슈팅 9개를 시도했는데, 이중 유효슈팅은 단 1개뿐이었다.

특히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의 새로운 7번 사비 시몬스의 플레이에 아쉬움을 표했다. 비야레알전에서 4-3-3 전형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른 시몬스는 시간이 갈수록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후반 22분 교체됐다.



매체도 "토트넘은 후반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별다른 압박도 받지 않은 채 계속해서 비야레알에 공을 내줬다"라며 "그들은는 하프 타임 이후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사비 시몬스는 후반전에 그다지 위협적이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언론은 "시몬스는 전반전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비야레알의 수비진에 큰 위협을 가하는 동시에 좁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기술을 선보였다"라면서 "후반전은 상황이 달랐고, 토트넘이 왼쪽 측면에서 시몬스를 충분히 빨리 찾아내지 못하면서 시몬스는 때때로 약간 좌절한 것처럼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몬스와 왼쪽 풀백 제드 스펜스의 케미스트리가 부족하다는 것은 분명했고, 프랑크 감독은 이제 이 특정 우려에 대해 언급했다"라며 "그는 시몬스와 스펜스가 왼쪽 측면에서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인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른쪽에 있는 페드로 포로와 모하메드 쿠두스는 확실히 뭔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왼쪽에 있는 시몬스와 스펜스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100%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라며 "공을 너무 많이 내줬다. 후반전에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일이 가끔 발생한다"라고 주장했다.

시몬스는 이번 여름 이적료 5200만 파운드(약 974억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신입생이다.

토트넘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새로운 동료들과의 호흡은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지만, 몇몇 팬들은 시몬스가 측면 윙어보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더 어울릴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도 "토트넘 팬들은 시몬스를 10번으로 보고 싶어 하지만, 시몬스는 토트넘에서의 첫 2경기를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라고 했다.



만약 시몬스가 왼쪽 윙어 자리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토트넘 팬들은 시몬스 이전의 등번호 7번 주인인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7일 미국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무려 10년 동안 토트넘 왼쪽 윙어 자리를 책임졌다. 그는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후 긴 시간 주전 윙어로 활약하면서 454경기에 나와 173골 101도움을 기록해 구단 레전드로 등극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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