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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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탈덕수용소·뻑가' 정체 밝혀낸 정경석 변호사, '사이버 렉카 전쟁' 출간

기사입력 2025.09.16 13:23 / 기사수정 2025.09.16 13:23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국내 최초로 해외 플랫폼 기반 익명 유튜버의 신원을 밝혀낸 정경석 변호사가 사이버 렉카 추적 과정을 담은 책 '사이버 렉카 전쟁'을 출간했다.

이 책은 탈덕수용소, 뻑가 등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법적 책임을 묻기까지의 치열한 여정을 기록했다. 정 변호사는 악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법무법인 내 클린인터넷센터를 설립,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관련 사건을 맡게 됐다.

책에는 국내 법적 절차의 한계와 헤이그 증거조사협약을 통한 사법공조 실패 과정이 솔직하게 담겼다. 교착 상태 속에서도 그는 "왜 여기서 막혀야 하나"라는 질문을 붙들고 새로운 해법을 모색했고, 결국 미국 법원의 디스커버리(Discovery) 제도를 통해 익명 유튜버의 신원 정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로, 익명성에 숨은 가해자에게 실질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중요한 선례로 평가된다.



'사이버 렉카 전쟁'은 성공담을 넘어 "익명성 뒤에 숨어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정 변호사는 피해자들에게 법적 대응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구체적인 절차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사이버 명예훼손 대응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나아가 이 책은 사이버 명예훼손 피해자뿐 아니라 법률 실무가, IT·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정경석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법조계에 입문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콘텐츠·지식재산권 분야를 전문 영역으로 활동하며, 연예계와 IT 업계에서 다양한 사건을 맡아온 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무한도전'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법률 지식을 쉽고 명확하게 전해왔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 '변호사 정경석'을 운영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사진=정경석 변호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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