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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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맞아? '12점 차 대패→7위 추락' KIA, 가을야구도 장담할 수 없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8.23 00:00 / 기사수정 2025.08.23 00:00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김인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종료 후 KIA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김인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종료 후 KIA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12점 차 대패를 당하면서 7위로 추락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2-14로 패배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KIA의 시즌 성적은 54승56패4무(0.491)가 됐다.

6위 KIA와 승차 없이 7위를 기록 중이던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를 거두면서 NC와 KIA의 순위가 바뀌었다. NC가 6위로 올라가고 KIA가 7위로 떨어졌다.

선발투수 이의리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의리는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도 부진했다. 김정엽(0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2실점), 한재승(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 최지민(1이닝 무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이 LG 타자들을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김건국(2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만 실점 없이 등판을 마무리했다.

LG 마운드를 상대로 2득점에 그친 타자들도 기대 이하였다. 2번타자 김호령, 6번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는 전반기 여러 악재 속에서도 힘을 내며 45승40패3무(0.529)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달 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2로 승리했지만, 22일 광주 LG전부터 29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까지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특히 22~24일 LG전, 25~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승도 따내지 못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연패를 끊은 KIA는 8월 5일 사직 롯데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여기에 12~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스윕승으로 장식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그러나 KIA는 15~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면서 주춤했다. 19~21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1승2패에 그치면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그 사이 하위권에 머물렀던 8위 삼성, 9위 삼성이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좁히면서 도약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KIA는 23일 경기 결과에 따라서 8위로 추락할 수 있다. 더 이상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없다. 30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KIA는 23일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LG의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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