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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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존자다' PD "시즌2, 성적인 내용 집중 NO…다른 불편함 있을 것"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8.13 11:44 / 기사수정 2025.08.13 11:44



(엑스포츠뉴스 용산, 윤현지 기자) '나는 생존자다' 조성현 PD가 선정성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나는 생존자다'는 '나는 신이다'의 두 번째 이야기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네 개의 참혹한 사건, 그리고 반복돼서는 안 될 그날의 이야기를 살아남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기록한 다큐멘터리 시리즈.

조성현 PD는 시즌1 '나는 신이다' 공개 당시 언급됐던 선정성 논란에 대해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하는 게 적절한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의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기로 한 분들의 어려운 선택, 그 고통을 증언하기로 했을 때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이 사건이 있는 그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어떤 것이었는지 모든 사람이 알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라며 가감 없이 영상을 공개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메이플이 저희 방송 나가기 6개월 전, 방송국에 비슷한 얘기를 했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않고 반응하지 않았다. 그 차이가 피해자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점잖게 깎아낸 것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시즌2는 성적인 내용에 집중하지 않았고 다른 이야기에 집중했다"며 "(성적인 부분이) 불편했던 분들은 오히려 편히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또 다른 식의 보기 힘든 내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했다.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고, 생존자 분들과의 약속이다"라고 강조했다.

'나는 생존자다'는 오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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