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굴레 부부'의 남편이 결혼 전부터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도박의 덫에 빠진 남편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아내와 자신이 도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내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굴레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남편은 "제가 팔이 밀링 기계에 말려서 부러지고 얼굴까지 들어가서 큰 사고를 당했다"라고 털어놨다. 남편은 산재 사고를 당한 뒤 "팔 다쳤을 때 먹고 살려고 대리운전을 했는데 손님이 사북읍을 가신다고 해서 가게 된 거다"라며 왕복 40만 원의 대리비를 받았고, 카지노에 도착해서 손님 따라서 카지노 게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근데 제가 만약 그때 당시에 현금으로 받았던 돈을 잃었다면 안 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40만 원이 130만 원이 됐다. 90만 원 이상 땄으니까 그게 첫발을 들이게 된 계기였다"라며 도박에 빠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남편은 "차 담보로 맡기고 보증금을 다 빼서 전세 자금도 다 날렸다. 6,000만 원 넘게 잃었다. 삶의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죽을 마음이었는데 사귀는 시점에 아내가 저를 데리러 왔다. 저를 살려준 계가 됐다"라며 결혼하기 전부터 도박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