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오만추' 2기 출연자들이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Joy, KBS2, G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2기 첫 방송에서는 진짜 인연 찾기에 나선 연예계 싱글 8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기에서는 이영자, 황동주 커플이 큰 사랑을 받았다.
각 출연자들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신봉선은 개그맨이 아닌 여자로서 '오만추'에 임하고 싶다며, 아명 '신미나'로 자신을 불러달라고 했다. 또 박은혜는 "혼자 된 지 8년이 넘었다"며 돌싱임을 담담히 밝혔고, 캠핑을 즐긴다고 말했다.
박광재는 자기소개서만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그는 "내 여자만큼은 굶기지 않을 자신 있다"며 "순진함은 잃었지만 순수함은 간직한 남자"라고 진중한 매력을 드러냈다. 또 평양냉면을 직접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광재는 거대한 체구와는 달리, 수줍은 웃음과 의외의 귀여움으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상준은 한 번도 연상 여성을 만나본 적이 없었지만, 출연자들의 자기소개를 들으며 "연상에 대한 선입견이 깨졌다"며 속내를 밝혔다.
이기찬과 여성 출연자들의 관계도 흥미로웠다.
이기찬은 여성 출연자 4명과 모두 인연이 있었다. 왁스는 25년 지기 절친이고, 박은혜와는 사석에서 여러 차례 만난 사이였다. 신봉선과는 유튜브 예능을 함께한 경험이 있으며, 강세정은 과거 이기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처럼 과거의 조각들이 연결되면서, 이기찬은 '오만추' 2기의 관계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출연자들에게 매개체가 된 건 스킨 스쿠버였다.
이형철이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에 왁스와 강세정 등 여성 출연자들이 스킨 스쿠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스러운 대화와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형철과 왁스는 첫인상 투표에서 서로를 선택하며 러브라인의 청신호를 밝혔다.
한편 '오래된 만남 추구' 2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사진=KBS Joy, KBS2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