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멕스가 '앙카라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16일 SOOP은 ‘2025 앙카라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에디 멕스가 트란 퀴엣 치엔을 27이닝 만에 50대 40으로 꺾고 통산 14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멕스는 전반 7이닝까지 20대 17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으나, 14이닝에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그는 집중력을 되찾아 15점 차로 격차를 벌리는 모습을 보였고, 27이닝에 남은 4점을 모두 가져가며 1년 7개월(23년 11월 서울 당구월드컵) 만에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행직 최고 성적(8강)을 기록했다.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허정한, 차명종은 16강에서 탈락했고, 강자인(충남체육회)과 서창훈(시흥체육회)은 32강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순위 외 기록으로는 허정한이 두드러졌다. 그는 32강 마지막 경기에서 외메르 카라쿠르트를 8이닝 만에 40대 15로 제압하며 하이런 22점을 기록했다. 허정한은 16강까지 종합 애버리지 2.491,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 5.000을 기록해 하이런·종합·단일 경기 애버리지 3개 부문 1위에 올랐다.
18일부터 21일까지는 '제33회 앙카라 예술구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모든 경기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되며, 일정·다시 보기·하이라이트 정보는 SOOP ‘당구 전용 특집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