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43
스포츠

역전 성공→'무사 1·3루' 위기→소방수 '전상현' 등장…꽃감독 "무실점 활약 돋보였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6.12 01:39 / 기사수정 2025.06.12 01:39

최원영 기자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전상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맹활약한 뒤 수훈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전상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맹활약한 뒤 수훈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최원영 기자) 전상현의 호투가 빛난 경기였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번 3연전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빚었다.

이날 윤도현(2루수)-이창진(좌익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도현이었다.

타선에서 김호령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태군이 2타수 1안타 2타점, 박찬호가 3타수 2안타, 위즈덤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빚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김호령이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리그 최초로 4300루타를 달성했다.

선발 김도현은 5⅔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만들었다. 총 투구 수는 103개(스트라이크 67개)였다. 커브(25개), 체인지업(22개), 포심 패스트볼(21개), 슬라이더(19개), 투심 패스트볼(16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과 투심 최고 구속은 각각 148km/h였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김도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김도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이준영이 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무사 1, 3루 위기를 막아낸 전상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4년 연속 10홀드를 완성했다. 리그 15번째이자 타이거즈 구단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어 조상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고, 마무리 정해영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2회말 선취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위즈덤이 삼성 선발 양창섭의 2구째, 148km/h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25m의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팀에 1-0을 안겼다.

3회초 KIA는 1-1 동점 허용 후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1-2로 역전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6회말 점수를 다시 뒤집었다. 삼성 투수는 김재윤이었다. 오선우의 볼넷, 최형우의 3루 파울플라이, 위즈덤의 유격수 땅볼,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삼성 투수 배찬승이 등판했다. 황대인의 땅볼에 유격수 이재현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계속된 2사 만루서 김태군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후속 김호령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4-2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윤도현의 타석서 삼성 포수 강민호의 포일이 나와 KIA가 5-2로 달아났다.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전상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전상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전상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4년 연속 10홀드를 달성하자 전광판에 기념 이미지가 나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전상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4년 연속 10홀드를 달성하자 전광판에 기념 이미지가 나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7회초 무사 1, 3루 고비에선 KIA 투수 전상현이 출격했다. 김영웅과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불을 껐다.

KIA는 8회말 1사 3루서 김태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6-2를 선보였다. 9회초 정해영이 1실점 했지만 무사히 승리에 닿았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현이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고 5⅔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필승조 투수들도 다 좋은 모습이었다"며 "특히 팀이 역전에 성공한 뒤 무사 1, 3루 위기 상황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낸 전상현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공격에서는 6회말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후 동점에 성공한 뒤 김호령의 결승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태군이 공수에서 팀을 잘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다.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왼쪽에 선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전상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한 뒤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왼쪽에 선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전상현이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한 뒤 이범호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