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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X 유상욱 감독 "BRO 미드·정글 집중 견제 주요… GEN전 주도권 중요" (LCK) [인터뷰]

기사입력 2025.05.08 10:30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FX가 BRO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5월 7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6주 차 수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수요일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OK저축은행 브리온(BRO)와 BNK피어엑스(BFX). 경기 결과, BFX가 2대1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에는 BFX 유상욱 감독과 '켈린' 김형규 선수(이하 켈린)가 승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유상욱 감독은 "패치되고 준비 기간이 짧아 걱정이 많았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고, 켈린도 "이번 주 패치돼연습 기간도 짧았고 분위기도 좋지 않았는데, 대회에서는 잘 풀려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유상욱 감독은 "패치와는 별개로 미드·정글에 힘을 쓰는 데 집중했다"라며, "싸움을 잘할 수 있는 조합을 준비했다. 바뀐 패치 버전도 교전 중심의 경기를 유도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켈린은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고, 우리가 정신만 차리고 잘하면 이긴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싸움이 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싸움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 유상욱 감독. 그는 "이전 패치에서는 공허 유충을 못 먹으면 싸움을 피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공허 유충 3개를 확보한 쪽이 상당히 유리하다고 보여 (공허 유충 둥지에서) 확정적으로 싸움이 날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BFX는 BRO전 세 세트 모두 미드에 밴카드를 2개 이상 사용했다. 유상욱 감독은 "BRO에서 잘하는 선수 하면 클로저가 떠올라 미드에 밴카드를 많이 사용했다"라며, "미드 밴으로 인해 정글도 약해지는 구도를 염두에 뒀다"라고 답했다.

이날 BFX는 1세트에 미드 애니를 사용해 승리를 거뒀다. 유상욱 감독은 "패치 내용을 보고 무조건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서폿으로도 돌릴 만하고, 구도만 잘 나오면 계속 기용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켈린 역시 "다른 선수들이 해서 해봤는데, 나올 만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바텀에 힘을 주는 게임이 늘어날 것 같다는 유 감독. 그는 "이전에는 탑에 힘을 많이 줬다면, 이제는 바텀에 힘주는 게임도 늘어날 것 같다"라며, "바텀이 유리하면 오브젝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BFX 바텀 라인의 한 축인 원거리 딜러 디아블은 BRO전에서 징크스로 펜타킬을 기록했다. 켈린은 "징크스를 살릴 각만 보고 있었는데 빅라가 펜타킬 이야기를 해서 알게 됐다"라며, "(펜타킬 각이) 여유로워 보이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계속 잘해 나갔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라고 디아블에게 덕담을 건넸다.

유상욱 감독 역시 "'LCK'에서 펜타킬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인데 잘 해냈고,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다음 상대는 젠지(GEN). 유상욱 감독은 "여전히 주도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정글과 서포터를 포함해 주도권을 잘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켈린은 "GEN 경기를 많이 보는데, 기세도 좋고 플레이도 좋다"라며, "약점이 없어 보이지만,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유상욱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점차 올라오고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라며, "실망하게 하지 않는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켈린 역시 "지난주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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