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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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케인, 만취+파티 영상 폭풍 업로드 '신났다!'…절친 다이어와 함께 '싱글벙글', 김민재는 어디?

기사입력 2025.05.05 08:00 / 기사수정 2025.05.05 08: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해리 케인이 자신의 커리어 첫 우승을 신나게 즐기고 있다.

케인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무승부로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되자 뮌헨 동료들과 함께 축하 파티를 하는 영상을 포함해 우승을 축하하는 영상과 게시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잔뜩 올렸다.

영상 속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 에릭 다이어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우승을 축하했다. 맥주를 많이 마셔 얼굴이 벌게진 케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SC 프라이부르크와 레버쿠젠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나면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분데스리가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쳐 1위 뮌헨과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레버쿠젠이 뮌헨을 넘지 못하게 되면서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 것이다.



뮌헨은 앞서 지난 3일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 조기 우승 확정에 도전했지만,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3-2로 뒤집고도 경기 막바지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해 우승 확정 기회를 미뤄야 했다. 다행히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비기면서 리그 폐막까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현재 뮌헨에서 뛰고 있는 케인과 다이어는 이날 결과로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토트넘에서 수년간 한솥밥을 먹은 두 사람은 함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리그컵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커리어 내내 우승을 경험한 적은 없었다. 케인은 뮌헨 입단 약 2년 만에, 다이어는 1년 반 만에 우승의 꿈을 이뤘다.

특히 그동안 뛰어난 실력을 갖고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중요한 경기마다 부진한 탓에 '무관 귀신'으로 불렸던 케인은 그간의 설움을 떨쳐내듯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 뒤 이를 즐기는 영상을 SNS에 마구 올리며 우승을 축하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승 트로피 이모티콘부터 시작해 영국의 유명 밴드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We Are The Champions>를 부르는 영상, 뮌헨 동료들과 맥주를 마시며 우승을 축하하는 영상 등을 그야말로 '폭풍 업로드'했다. 모든 영상에서 케인의 표정은 상기되어 있었고, 술을 많이 마셨는지 눈이 풀린 모습도 보였다. 

절친 다이어와 축하하는 영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지 않고 따로 게시글로 올려두면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뮌헨의 이번 시즌은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 리그는 우승으로 마무리했고, 참가한 국내 컵 대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두 탈락했다. 올해 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만 준비하면 된다.



뮌헨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하면서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이번 시즌 리그 우승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진출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울 수 있으나, 경험이 적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임 첫 시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만하다.

사진=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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