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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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왜 뺐나? 이럴 거면 왜 뺐어!?…8회 교체투입 이정후, 8G 연속안타 실패+OPS 9할 붕괴→'패패패' SF, ML 꼴찌팀에 충격 역전패

기사입력 2025.05.02 13:06 / 기사수정 2025.05.02 13:18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교체 출전했지만,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도 불펜진 방화로 리그 승률 최하위팀에 일격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를 치러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9승 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정후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장타는 5경기째 나오지 않고 있었다. 승률 1할대 리그 최약체 팀을 맞이해 다시 장타를 생산할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정후는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체력 안배 차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정후 대신 우타자 마토스가 선발 중견수로 선택받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모스(좌익수)-아다메스(유격수)-플로레스(지명타자)-채프먼(3루수)-야스트르젬스키(우익수)-마토스(중견수)-비야(1루수)-베일리(포수)-코스(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콜로라도 좌완 프리랜드를 상대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벌렌더였다. 

1회 초 실점 없이 넘긴 샌프란시스코는 1회 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비거리 138m짜리 대형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아다메스와 채프먼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야스트르젬스키가 2루 방면 병살타를 때려 추가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2회 초 1사 뒤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넘어간 샌프란시스코는 2회 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공격을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초 동점을 끝내 허용했다. 벌렌더가 1사 뒤 트레이호에게 좌전 2루타를 맞은 가운데 도일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벌렌더는 후속타자를 포수 파울 뜬공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벌렌더가 5회 초까지 추가 실점을 억제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말과 5회 말 프리랜드에게 꽁꽁 막히면서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추가 득점 없이 1-1 균형을 계속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초 삼자범퇴로 막은 뒤 6회 말 반격에 돌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말 선두타자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 뒤 플로레스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서 야스트르젬스키의 좌익수 뒤 적시 2루타로 더 달아나는 득점이 나왔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베일리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초 벌렌더가 선두타자 맥먼에게 비거리 128m짜리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벌렌더는 6.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도발을 마운드에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도발은 7회 초 후속 타자 2명을 범타로 잡고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정후는 8회 초 마토스 자리에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8회 초 바뀐 투수 로저스가 벌렌더 승리 요건을 날려 아쉬움을 삼켰다. 로저스는 1사 뒤 도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벡에게 좌익선상 동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선 굿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까지 허용했다. 로저스는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선 맥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정후는 8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좌완 알렉산더와 상대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에 파울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3구째 싱커를 건드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8경기 연속 안타 도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삼자범퇴로 물러나 허망한 역전패를 맛봤다.

한편, 7경기에서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이 0.319에서 0.316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93으로 떨어지면서 9할 수치가 붕괴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37안타, 3홈런, 2루타 11개, 18타점, 1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오는 3일 콜로라도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상대하는 콜로라도 선발 투수는 우완 안토니오 센자텔라다. 센자텔라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 5.22, 13탈삼진, 5볼넷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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