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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NEW 에이스' 초대박 대반전!…토트넘 코치가 QPR 감독으로 유력→재임대 청신호 밝히나

기사입력 2025.05.01 12:44 / 기사수정 2025.05.01 12: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시즌 종료를 앞두고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차기 사령탑으로 토트넘 홋스퍼 수석코치 라이언 메이슨이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소식이다.

이 같은 변화는 토트넘 소속 선수이자 현재 QPR에서 임대 활약 중인 한국의 유망주 양민혁의 향후 거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QPR 구단은 4월 30일(한국 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지휘봉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명목 상 양측의 합의에 의한 결별 형식으로 발표됐지만, 실질적으로는 감독 경질이라는 해석이 대부분이다.

시푸엔테스는 2023년 10월 가레스 에인스워스를 대신해 QPR 지휘봉을 잡았으나, 최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과 노리치 시티 감독직 후보로 언급되며 팀 내 입지가 흔들렸다. 이에 QPR은 시즌 마지막 경기(선덜랜드전)를 앞두고 과감히 결별을 택했다.

QPR의 노리 누리 이사는 구단 성명을 통해 "시푸엔테스 감독과 관련된 상황은 모두에게 실망스럽다"며 "팬들의 분노와 혼란을 이해한다.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동시에, QPR 차기 감독 후보 레이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다름 아닌 토트넘의 수석코치 메이슨이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 등 복수 현지 매체들은 "메이슨이 QPR의 차기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며, "도박업체 '겜블링닷컴' 기준 메이슨의 배당률은 7/4(400원을 걸면 원금 외에 7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뜻)로, 36.4% 확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 울버햄프턴 감독 게리 오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메이슨 코치는 토트넘 유소년 출신으로, 선수 시절에는 프리미어리그와 대표팀 무대에서 활약했으나 2017년, 경기 중 두개골 골절 부상 이후 은퇴를 선언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8년 토트넘 코치진에 합류한 그는 2021년과 2023년, 각각 조세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중도 하차했을 때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며 프리미어리그 지휘 경험을 쌓았다.

특히 2023년에는 시즌 막판 6경기를 맡아 2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팀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의 지도력은 이미 유럽에서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벨기에 명문 클럽 안더레흐트와도 감독직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QPR은 메이슨 외에도 과거 황희찬을 지도했던 게리 오닐 전 울버햄프턴 감독을 비롯한 여러 경험 있는 지도자들을 검토 중이지만, 메이슨의 젊은 지도력과 선수 육성 철학, 런던 연고의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은 QPR의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은 한국 유망주 양민혁의 향후 거취에도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한 후 이번 시즌 QPR에 임대돼 챔피언십 무대를 밟고 있으며, 다수 경기에서 인상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시푸엔테스 체제의 붕괴와 함께 다음 시즌 구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메이슨이 QPR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할 경우, 상황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메이슨은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양민혁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 QPR 간의 파트너십 유지라는 측면에서도 메이슨이 양민혁의 재임대를 긍정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메이슨은 유소년 선수들의 1군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지도 철학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런던월드'는 "QPR은 올여름 감독 선임 이후 곧바로 스쿼드 개편과 임대 선수 정책을 정비할 예정"이라며 "메이슨이 부임할 경우, 토트넘 출신 유망주들과의 연결고리가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메이슨은 QPR 외에도 WBA의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WBA는 최근 토니 모브레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바 있으며, 메이슨을 차세대 지도자로 낙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PR이 메이슨이라는 젊은 리더를 선택할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양민혁의 성장 여정에 어떤 긍정적 시너지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QPR은 2024-2025시즌 마지막 경기로 선덜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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