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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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장실서 사인·샤워실 신=김동준 경험담"…'신병3' 제작진 밝힌 新캐릭터 (인터뷰)

기사입력 2025.04.30 11: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신병3' 제작진이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는 3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지니TV 드라마 '신병3'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병3'는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다. 시즌1과 시즌2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시즌3로 돌아온 '신병3'는 드라마 오리지널리티를 가미해 또 한번 성공을 거뒀다. 

시즌3를 성공적으로 마친 민진기 감독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시청자분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몰입도가 강해져서, 매 시즌 더 힘들긴 한 것 같다"면서 "장삐쭈 작가가 빠지고 저희가 오리지널 스토리를 넣고 윤기영 작가님이 메인으로 하는 첫 시즌이라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이 시즌제드라마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에 있었던 것 같다.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을 줘서 희망적인 생각이 든다"고 남다른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신병3'는 원작에서 많이 멀어졌다. 신병으로 등장한 전세계(김동준 분), 문빛나리(김요한)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박민주(이수지)의 핑크빛 스토리와 성윤모(김현규)의 재등장도 '신병3'가 보여준 매력포인트 중 하나였다. 



윤기영 작가는 "기존 캐릭터가 계급이 올라가기 때문에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문빛나리 캐릭터는 회의 때 얘기를 하다가 김요한 배우가 떠올라서 바로 전화를 했던 걸로 기억한다. 조백호(오대환) 중대장은 이런 리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이런 서사가 시즌제로 가져갈 수 있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민진기 감독은 "군인들이 누구의 아들이고, 누구의 동생이고, 누구의 남자친구이지 않나. 생활에 가장 근접해 있는 존재들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조백호 중대장 같은 캐릭터를 구상했고, 밖에서는 수재이지만 군대에서는 어설픈 문빛나리를 만들었다. 그런 공감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동준이 연기한 전세계 캐릭터에 대해선 "전세계 같은 경우는 연예인 출신의 군 병사라고 하면 대중들에게 선입견이 있지 않나. 특혜를 받을 것 같고, 편하게 있다 오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들도 힘든 상황이 많더라. 샤워장 신도 그렇고 김동준 배우가 실제 경험담을 얘기해주기도 했다. 저희는 코믹하게 사인 100장, 200장씩 해준다고 그리긴 했지만 그런 비슷한 고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상세히 전하기도 했다. 

윤기영 작가도 설명을 보탰다. 김동준이 대본을 보고 한 이야기를 전한 것. 그는 "대대장실 가서 사인하는 건 실제로 많이 있는 일이라더라. 샤워실 일도 그렇다더라"면서 "보는 눈이 많아서 하나하나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더라. 연예인도 한 명의 병사로서 부답스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감정선을 갖고 대본을 짰다"고 말했다. 

사진 = 지니TV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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