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명수가 파업 선언을 외쳤다.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박명수X김대호X최다니엘 대.다.수 3인방이 아프리카 르완다 여행 마지막 날을 맞이해 사파리 캠핑에 도전했다.
이날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은 캠핑을 위해 르완다 최대 규모인 국립공원 아카게라로 향했다.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인 만큼 이들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르완다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여정을 즐겼다. 차 안의 평온함도 잠시 적막을 깨뜨린 건 김대호의 코골이였다.
김대호의 코골이에 잠에서 깬 박명수는 웃음을 터뜨리더니 이내 외면하고 다시 취침 모드를 취했다. 그럼에도 김대호의 요란한 코골이에 박명수는 결국 다시 눈을 떴다.
VCR을 보던 박명수는 "사람이 죽는 줄 알았다"며 농담을 던졌고, 최다니엘은 "제가 저기서 계속 코골이와 밤에 같이 있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김대호는 "되도록이면 이름 불러라. 코골이랑 같이 있었다고 하지 말고 대호 형이랑 같이 있었다고 해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김대호의 코골이에 박명수는 "너 숨 넘어가는 줄 알았다"며 "깜짝 놀라서 웃음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하룻밤을 보낼 캠핑 스팟에 도착한 세 사람은 경이로운 자연에 감탄을 쏟아냈다. 이들은 직접 요리를 해먹기 위해 불부터 피우기로 결정했다. 김대호는 잿더미 위에서 요리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최다니엘은 "여기서 못 한다"며 반대했다.
그럼에도 김대호는 "괜찮다. 이 위에 바로 하면 된다"고 고수했고, 두 사람의 우려에 "여기서 누가 캠핑 제일 많이 갔냐"며 캠핑 경력자로서의 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식탁 자리를 만들기 위해 김대호는 통나무 반쪽을 옮기자고 했고, 박명수는 "대충 먹자"며 난색을 표했다. 이어 "너네 둘이 해라. 나 내려갈게. 이걸 어떻게 옮기냐"며 파업 선언까지 했다.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