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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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이후 25년만 '커밍아웃'…배인 "선배님 덕분에 용기낼 수 있었다" 감격

기사입력 2025.04.27 17:34 / 기사수정 2025.04.27 17:3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홍석천 이후 25년만 남자 연예인 중 커밍아웃을 저스트비 멤버 배인. 그가 '대한민국 커밍아웃 1호 연예인' 홍석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7일 배인은 홍석천에게 "안녕하세요 선배님, JUST B배인입니다"라며 "선배님의 따뜻한 응원과 마음 깊은 조언을 기사로 접하고 정말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홍석천은 지난 25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25년 만에 남자 연예인인 저스트비 멤버 배인이 커밍아웃한 것에 "저에게도 신선한 충격이고 반가운 소식"이라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고, 응원과 조언을 덧붙인 바 있다.

해당 인터뷰를 접한 배인은 "선배님께서 25년 전 누구보다 외롭고 힘든 길을 처음으로 걸어주셨기에,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작은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제가 가는 길에도 두려움이 있지만, 선배님이 등대처럼 앞에서 빛을 밝혀주신 덕분에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도 선배님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언젠가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고 존경합니다"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해당 메시지를 공개하며 "축하하고 응원할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22일 저스트비 멤버 배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에서 커밍아웃을 했다. 그는 "내가 LGBTG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LGBTG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자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남자 연예인의 커밍아웃은 2000년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힌 홍석천 이후 처음이다. 무려 25년만. 2021년 걸그룹 와썹 출신 지애, 지난 3월 하이브 소속 걸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가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지만, 남자 아이돌로서 최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홍석천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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