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57
스포츠

이정후 홈런 폭발!…몸값 256억 베테랑 상대 '마수걸이포' 터졌다

기사입력 2025.04.12 09:37 / 기사수정 2025.04.12 09:44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앞에서 2025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0-0으로 맞선 1회초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양키스 선발투수 우완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정후는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스트로먼의 3구째를 공략했다. 89마일(약 143km/h)짜리 싱커를 그대로 걷어 올렸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7m의 타구를 날려 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2025 시즌 개막 후 12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작렬, 최근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3안타를 몰아쳤던 가운데 홈런까지 터뜨리면서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이정후가 이날 홈런을 쳐낸 양키스 투수 스트로먼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87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올해 연봉 1800만 달러(약 256억 원)를 받는 양키스 주축 선발투수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 시즌에는 개막 후 3경기 만에 빅리그 첫 홈런을 쳐냈다. 올해 마수걸이 홈런이 작년과 비교하면 늦게 터졌지만 전체적인 타격 지표는 월등히 좋다.

이정후는 지난 8일 신시내티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는 등 2025 시즌 출발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37경기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41에 그쳤던 아픔을 한풀이하는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는 이날 양키스와의 게임 전까지 45타수 15안타 타율 0.333 출루율 0.375 장타율 0.533으로 절정의 타겨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지난 11일 부상을 털고 돌아와 예전의 모습을 보여준 10명의 선수를 소개하면서 이정후의 이름을 함께 언급했다.

MLB.com은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외야 펜스에 충돌하면서 왼쪽 어깨 관절 와순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빅리그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며 "올 시즌 초반 이정후는 왜 샌프란시스코가 그에게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06억원) 계약을 안겼는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타율 0.353, 출루율 0.371, 장타율 0.529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2루타 7개를 나타냈다"며 "3번타자로서의 그의 존재감은 9승 3패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를 이끌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을 시작으로 양키스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는 중이다. 채프먼과 라모스의 연속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인 뒤 웨이드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 1회초에만 5점을 얻어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2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