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마스터셰프 코리아2'와 '흑백요리사'로 얼굴을 알린 최강록 셰프가 서프라이즈로 팬들을 만나 화제다.
지난해 글로벌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최강록은 우승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특유의 느리지만 섬세한 요리 스타일과 성격으로 팬덤까지 형성하며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흑백요리사'의 대히트로 다른 참가자들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최강록은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고, '흑백요리사' 탈락 직전 "탈락하면 1년 동안 인터넷을 안 하겠다"라고 뱉은 말을 지키는 것이 아니냐며 '잠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후 쿡방의 열기에 탑승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 최강록의 출연이 확정됐고, 현재는 넷플릭스 일일예능 '주관식당'에서 문상훈과 함께 호흡하며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냉부해'에서 최강록은 잠적설에 대해 "'이게 뭐지?' 싶어서 상황을 좀 보고 싶었다. 그렇게 잠깐 있었는데 제가 잠적했다는 소문이 났더라"라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생일을 맞은 최강록이 자신의 생일카페에 방문해 팬들을 만난 것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생일카페가 개최된 것도 놀랍지만, 유명한 극 내향인 최강록이 타고난 성격을 이겨내고 다수의 팬들을 만났기 때문.
지난 13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생일카페에는 최강록이 직접 제작한 떡 케이크를 비롯해 주최진이 준비한 앞치마, 포토카드 등 아이돌 못지않은 굿즈들까지 있었고, 일부 팬들은 오픈 전부터 대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이 공유한 목격담 속 최강록은 용기 낸 행동과 다르게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해 여전히 수줍어하는 모습이었다. 최강록을 우연히 만나게 된 팬들은 "일찍 왔더니 행운이다", "실물 보고 직접 대화한 게 믿기지 않는다", "최고의 생일카페", "용기를 얼마나 낸 거야" 등의 후기를 남겼다.
'흑백요리사'의 흥행 후 일부 참가자들은 개인적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최강록은 조용히 본업에 충실하며 활동하고 있다. '극 내향' 성격이지만 용기를 낸 최강록의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도 기대된다.
사진 = JTBC,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