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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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움을 멈추지 말자"…공훈, '트로트 엘리트' 성장 비결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2.23 07:0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가수 공훈이 '트로트 엘리트' 정석다운 성장 서사를 발판 삼아 더 높은 비상을 예고했다. 크고 작은 가요제부터 여러 번의 트로트 경연 경험을 토대로 한층 단단해진 공훈의 폭넓은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공훈은 최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카페 PITC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데뷔 첫 단독 인터뷰를 진행, 지난 5년의 활동 과정을 되돌아보고 오는 3월 신곡 발매 계획 및 '삼남매 트롯 콘서트' 개최 소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0년 2월 가요계 정식 데뷔, 5년의 활동 기간 동안 '편애중계' '트롯전국체전' '불타는 트롯맨' '현역가왕2' 등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도전을 통해 실력파 트로트 가수로 성장한 그다. 



최근 '현역가왕2' 도전을 마무리한 그는 "'불타는 트롯맨'이 대학교였다면 '현역가왕2'는 대학원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배움을 멈추지 말자는 마음으로 또 한 번 경연 프로그램에 나갔다"며 '트로트 엘리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제는 트로트 경연 도전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공훈만의 음악 활동을 펼쳐보이고 싶다는 각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커버 무대를 준비하면서 경험치를 쌓았지만 정작 제 색깔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커졌다. 이제 진짜 제 음악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때"라고 전했다.

그 포부는 오는 3월 6일 발매를 앞둔 신곡 '사랑하는데 왜'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화려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준 공훈의 감성 보컬,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신곡이다. 




공훈은 "워낙 화려한 기교와 트로트의 맛을 살린 노래를 많이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제 목소리에 집중한 노래를 부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린 템포의 곡이기 때문에 어쩌면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한 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훈은 이어 "지난 사랑의 아픔을 호소하기보다 최대한 담담하게 풀어냈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어떤 감정을 담아 전달하는 것보다 듣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더 중요한 곡인 것 같다. 각자 느끼는 감정이 정답이니까 저마다 느낌대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오는 3월 22일, 소속사 식구 반가희·신미래와 함께하는 '2025 삼남매 트롯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공훈은 "보통 한 소속사라고 해서 다 친하기가 쉽지 않은데 저희는 워낙 끈끈하다 보니까 셋이 함께 콘서트를 꾸미면 좋은 케미가 나올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됐다. 현재 서울, 부산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다음 일정도 열려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두 분의 보컬적인 부분을 존경하기도 하고 각기 다른 트로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개인 무대부터 유닛, 단체 무대 등 다채롭게 준비 중이다. 특히 개인 신곡 무대도 볼 수 있는 점도 기대 포인트"라 귀띔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공훈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다. 

공훈은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 계획을 밝히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음악적인 색깔을 담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노래에 대한 갈증은 늘 크기 때문에 팬분들과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장르도 트로트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을 부르면서 저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다. 생각보다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에 보여드릴 모습이 많을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렇게 지난 5년을 돌아보며 성장 과정을 함께 나눈 공훈은 "많은 경험을 통해 많이 발전하고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앞으로 나날들이 훨씬 길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으로 제 꿈은 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는 가수가 되는 것입니다. 신곡이든, 새로운 무대든, 유튜브 콘텐츠든 어떤 모습으로도 항상 기대가 되는 공훈이 되고 싶어요. 저를 보실 때 '다음은 어떤 모습일까?' '다음 신곡은 어떤 노래일까?' '다음 무대에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등 다양한 기대로 이어지면 좋겠어요. 항상 제게 '앙코르'를 외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리는데, 이를 통해 더욱더 힘을 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지금의 공훈이 있기까지 언제나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팬덤 '자타공훈'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팬들과 함께 더욱더 성장할 공훈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면서 응원의 마음으로 꽉 채워졌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함께해주시는 자타공훈 분들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고민이 있을 때 팬분들을 만나면 싹 다 잊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팬분들의 존재만으로 모든 고민이 다 해결되더라고요. 항상 가수로서 방향성을 잃지 않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고민들로 인해 방향성이 흐려질 때도 있는데, 항상 길라잡이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만났을 때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어도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자타공훈 존재만으로 뿌듯한 마음을 안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사진=심플엔터,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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