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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청천벽력! 강제 출전이라니…아파 죽을 지경인데→"센터백 연쇄 부상, KIM 선발 나서야"

기사입력 2025.02.22 13:35 / 기사수정 2025.02.22 13:4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철기둥' 김민재가 통증에 따른 휴식을 호소하고 있지만 한 템포 쉬게될 지는 불투명하다.

김민재와 함께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콤비를 구성하고 있는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아프기 때문이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부터 툭하면 부상으로 빠져 '김민재 혹사'의 이유가 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중요한 경기 앞두고 낙마할 위기에 처했다.

독일 언론은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의 선발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까지 동시에 빠지고 다이어와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출전할 수도 있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은 팀이라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김민재가 휴식을 요청했다는 보도는 지난 21일 독일 측에서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 소식을 영어로 전하는 '바이언 앤드 저머니'는 21일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경기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잠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하고 싶어한다"며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반 시즌 동안 불편한 상태로 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통증이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휴식과 회복을 위해 당분간 선발 명단에서 빠지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오는 24일 오전 1시30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지난 10월 뮌헨이 원정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고, 현재 순위가 3위(승점 42)여서 뮌헨이 가볍게 보고 상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뮌헨은 승점 55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관련 매체 '겟 풋볼 뉴스 저머니'도 "김민재는 현재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를 치른 이후 반 시즌 이상 이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었다. 이것이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선발 명단에서 휴식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출전을 위해 진통제까지 맞으면서 버텼다.

하지만 새해 들어 조금씩 한계에 부깆히는 모습이다. 지난 1월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휴식을 취한 것이 발단이었다.

그는 지난달 16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에서 제외됐다.



또 지난달 30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8차전 홈경기 때도 훈련 시작 13분 만에 훈련장을 떠나면서 팬들의 걱정을 키웠다.

호펜하임전은 쉬었고 브라티슬라바전에선 출전하는 등 훈련을 일단 쉰 뒤 회복 경과에 따라 실전에 들어갔다가 빠지는 일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

그 만큼 뮌헨은 김민재의 훈련 시간을 조절하면서 최대한 그의 부상이 악화되지 않게끔 주의했지만, 계속된 출전은 김민재의 부상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 13일 셀틱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팀 훈련에서 빠진 채 개인 훈련을 통해 회복에 집중했다. 결국 셀틱 원정을 결장했다.



진통제는 전반기 뮌헨 수비수들의 연쇄 부상에 따라 김민재를 뛰게 하려는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실제 지난 12월 TZ와의 인터뷰에서 부상 상태를 본인 입으로 직접 밝히기도 했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상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다만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벤치에 앉느니 차라리 뛰다가 부러지는 게 낫다"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젠 이런 의지 갖고 되는 상황이 아니다. 결국 쉬어야 하는데 다른 수비수들이 조금씩 돌아가면서 다쳐 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강제 출격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실제 상황이 달라져 22일 독일 매체 TZ는 "우파메카노가 처음엔 훈련에 참여했으나 불과 8분 만에 떠났다.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며 "우파메카노는 꽤 오랫동안 엉덩이 문제로 고생해왔고, 지금은 허리 문제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개인 훈련은 마쳤으나 특별히 건강해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훈련 불참이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요주아 키미히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왜 훈련에 참가할 수 없었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며 "4명의 선수가 모두 결장하면 뮌헨에 큰 좌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센터백을 볼 수 있는 스타니시치도 프랑크푸르트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결국 김민재와 이토, 다이어 중 2명을 골라 프랑크푸르트전 수비라인에 세워야 한다.

TZ는 김민재와 다이어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김민재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22경기 중 단 한 경기만 빠졌고 나머지 21경기는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이 중 17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그 만큼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분데스리가 구단들과의 맞대결에서 김민재를 믿는다는 뜻이다.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치른 뒤 주중 경기가 없기 때문에 뮌헨은 모든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 TZ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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