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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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음…'퇴마록' 개봉 D-1,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디테일

기사입력 2025.02.20 08:1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영화 '퇴마록'(감독 김동철)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디테일 포인트를 공개했다.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 영화.

#1. 이우혁 작가가 전하는 오컬트의 정의 “오컬트는 인간의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숙명”

'퇴마록'은 ‘K-오컬트의 시초’이자 ‘바이블’로 알려진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자 이우혁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국내에 전무했던 ‘오컬트’ 장르를 무협, 엑소시즘, 종교, 전설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한 탄탄한 세계관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극찬을 받으며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소수의 마니아 장르였던 ‘오컬트’가 최근 ‘K-오컬트’로 떠오르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우혁 작가는 “오컬트는 인간의 숙명이다. 단순히 살인마나 귀신이 나오는 게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공포, 불안과 싸우는 것이다”라고 명확한 정의를 내렸다. “수십 년에 걸쳐 사랑해주고 기억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퇴마록’은 아주 긴 시리즈이니 일종의 입문이자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 압도적인 오프닝에 숨겨진 비밀, 산스크리트어로 녹음된 기도문? MZ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음까지

'퇴마록'은 강력한 흡입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압도적인 오프닝 시퀀스에 주목해야 한다. 비밀의 종교 ‘해동밀교’의 145대 교주 서백옥의 글로 시작하는 오프닝 장면은 산스크리트어로 녹음한 기도문을 배경음으로 사용해 기묘하고 오싹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붉은 빛으로 뒤덮인 ‘해동밀교’에서 생명을 제물로 바치는 금지된 의식을 치르는 서백옥의 모습은 그의 광기를 보여주며 '퇴마록'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특히 강렬한 비주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오프닝에는 10대, 20대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음이 숨겨져 있어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전망이다.



#3. ‘3D 카툰 렌더링’ 기술로 완성된 2D 감성을 담은 독특한 작화와 화려한 액션

'퇴마록'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로커스는 3D 카툰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고퀄리티 작화를 선보인다. 3D 카툰 렌더링이란 3D 그래픽을 2D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도록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퇴마록'을 연출한 김동철 감독은 “2020년 처음 '퇴마록'을 준비하면서 애니메이션 업계에 새로운 룩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고, 3D를 2D처럼 보이게 하는 룩 개발에 집중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케인'이나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같은 작품을 떠올리지만, 알고 보면 더 일찍이 '퇴마록'의 캐릭터 룩이 완성됐다. 이렇듯 '퇴마록'은 3D 그래픽에서는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는 액션 장면들을 3D 카툰 렌더링 기술을 통해 2D로 표현하며 스타일리시한 오컬트 액션을 완성했고,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버전의 '퇴마록'을 선보일 전망이다.

'퇴마록'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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