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2.04 00:16 / 기사수정 2025.02.04 01:00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현재 영국 대표 매체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티에리 앙리도 엘링 홀란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앙리는 "나였다면 볼터지가 적은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홀란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뭐라도 했을 것"이라며 홀란드의 소극적인 플레이 방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홀란이 현재 방식대로 계속 플레이한다면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까? 골잡이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볼을 지키는 능력도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킬리안 음바페조차 볼을 충분히 잡지 못한다고 비판받는 상황에서 홀란드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앙리는 이어 "홀란은 팀이 경기 지배력을 잃으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홀란은 자신의 강점인 속도조차 활용하지도 않았다.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사크가 가브리엘을 상대로 끊임없이 뒤로 침투하며 고전하게 만든 것과 비교하면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기 후 전 리버풀 수비수이자 축구 해설가인 제이미 캐러거는 아스널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그는 "오늘은 아스널이 진정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한 날이다. 특히 2-1 이후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고, 맨시티는 이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아스널이 이번 시즌 여러 중요한 순간에서 압박을 이겨내며 성장해왔다. 만약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반면 맨시티 선수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비수 존 스톤스는 "마지막 30분은 우리가 보여줘야 할 경기력이 아니었다. 원정까지 온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65분까지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이후 아스널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 패배는 우리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는 "오늘 경기와 결과는 완벽했다. 팬들과 함께 이런 승리를 만들어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팀의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승으로 아스널은 리그 우승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앞으로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남겨둔 아스널이 이 상승세를 유지헤야 리버풀과의 선두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반면, 맨시티는 리버풀, 울버햄튼, 에버턴과의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 있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 X 캡처 / 스카이스포츠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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