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12.24 09:0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2024년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던 MBC 드라마가 모두 모인다.
오는 12월 30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2024 MBC 연기대상’은 2024년 한 해,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선사했던 드라마 작품들을 돌아보는 자리다.
이에 유쾌한 사극, 시대물부터 치밀한 스릴러, 짙은 멜로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장르 뷔페 MBC 드라마는 무엇이 있을지 올해의 드라마들을 다시금 짚어봤다.
특히 2024년 MBC는 금토 드라마들의 강세가 두드려졌던 상황. 2024년의 포문을 연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코믹, 액션, 멜로 모두 되는 배우 이하늬의 맹활약으로 최고 시청률 18.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MBC 드라마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밤에 피는 꽃’의 배턴을 이어받은 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엄마가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리며 극강의 몰입감을 안겼다. 6년 만에 복귀한 김남주의 명불허전 연기력과 얼굴 천재 차은우의 색다른 이미지 변신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의 간판 형사물인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였던 1958년, 개성 넘치는 형사들이 뭉쳐 부패 권력을 깨부수는 이야기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박영한 역의 이제훈, 김상순 역의 이동휘, 조경환 역의 최우성, 서호정 역의 윤현수는 과거 ‘수사반장’ 속 인물들의 특색을 살린 연기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김희선과 이혜영의 파격적인 시너지로 완성된 ‘우리, 집’은 자신의 커리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독특한 공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말이 필요 없는 두 배우의 연기 합은 물론 스릴러와 코미디의 신선한 조화로 엄청난 몰입도를 자랑하며 드라마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2024년 MBC는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웰메이드 드라마로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며 장르물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연 이들 중 어떤 작품이 ‘올해의 드라마상’ 영예를 거머쥘지 오는 12월 30일 오후 8시 40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2024 MBC 연기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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