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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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현 "이연희 연기 욕심 多…문소리=배려 넘치는 선배"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5.29 10: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레이스’ 홍종현이 이연희를 비롯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감독 이동윤) 홍종현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이연희 분)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홍종현은 극중 똑똑하고 정의롭지만 회사에 거는 기대가 없는 세용 경영전략본부 홍보 2팀 대리 류재민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연희와 처음 호흡을 맞춘 홍종현은 “저보다 누나인데, 되게 편하게 친구처럼 해주셨다. 사실 연희누나도 그렇고 김예은 누나(허은 역)도 그렇고 제가 동생이지만 친구처럼 편하게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촬영 시작하기 전후로 만나는 시간을 자주 가졌다. 대본 얘기도 많이 하고 밥도 먹고 술도 한 잔씩 하면서 터놓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셋이 편한 관계로 시작을 한 거 같다. 예은 누나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편해진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술집에서의 장면을 찍을 때는 재밌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모든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모였다. 다른 작품을 촬영하고 계시던 분들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 해서. 최근 홍보활동을 하면서 만날 기회가 많아져서 영상을 찍고 난 다음에 따로 모임을 갖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연희에 대해 홍종현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달라서 놀랐다”면서 “굉장히 예쁘지 않나. 그래서 외모를 토대로 한 캐릭터들을 맡을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누나도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던 거 같다. 윤조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캐릭터 아닌가. 누나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뿐이지, 본인의 모습으로 어울리게 잘 표현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극찬했다.



그렇다면 문소리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홍종현은 “문소리 선배님을 비롯해서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선배님들이 활동을 오래 하셨는데, 그런 연기를 하실 땐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다들 긴장했는데, 후배들이 준비해간 것들 다 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해주셔서 진짜 좋았다. 그런 배려가 정말 많았던 현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선배들을 보고 배우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래도 활동을 오래 하셔서 경험이 많으시니까 굉장히 여유가 있어보였다. 저는 현장에서 찍어야 하는 씬들을 생각하고 고민에 빠져있는데, 선배님들은 현장에서 편하게 계시더라.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시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선배님들도 고민이 많다고 하시는데, 편하게 임해야지 편하게 할 수 있다는 느낌으로 말씀하셨다. 경험에서 나오는 연륜을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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