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3.29 14: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연석이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단 욕심을 드러냈다.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감독 드니 데르쿠르, 이하 '배니싱')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29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유연석은 "제작 소식을 접한 뒤 감독님이 미팅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처음 만나고 미팅 과정을 거쳐서 작품에 대해 얘기하고 하면서 출연을 하게 됐다"며 출연 과정을 전한 후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국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외국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르 한다는 점에 많이 끌렸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연석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프랑스 배우 올가 쿠릴렌코, 할리우드 스태프들과 호흡했다. 감독 드니 데르쿠르도 프랑스 감독. 글로벌 프로젝트에 '한국 배우'로 출연한 셈이다.
이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유연석은 올가 쿠릴렌코와 영어로 소통했다며 "주로 영어로 소통했다. 가끔 감독님이랑 프랑스 스태프 통해서 프랑스어 통역을 통해서 소통하기도 했다. 사실 처음에는 워낙 글로벌하게 작업을 많이 하는 배우이다보니 낯설기도 했고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걱정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도 있었는데 전혀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게, 프렌들리하게 맞아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왜 이 배우가 글로벌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지를 알겠더라. 한국에 와서 격리를 하고 쉽지 않은 여건이었을 텐데 감독님, 배우분들, 저랑 교류하고 신에 대해 대화하고 이런 것들이 너무 좋았다. 다양한 경험이 있는 배우라 소통하는 데에 굉장히 유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로 올가 쿠릴렌코와 함께한 시간을 회상했다.
또한 드니 데르쿠르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선 "감독님이 모니터석에 있지 않고 현장을 계속 뛰어다녔다. 때로는 카메라 바로 옆에서 디렉션을 줄 때도 있었다"며 "디렉션 받고 세팅을 하고 연기를 하고 이런 시간들을 줄일 수 있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국에서 촬영하는 거였지만 속도감 있게 할 수 있었다. 감독님이 어디 앉아있지 않고 뛰어다니다보니 에너제틱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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