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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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9승+QS' 최원태가 그리는 10월 ERA 3.50 상승곡선

기사입력 2021.10.20 22:1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10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원태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5로 이기며 최원태는 시즌 9승째(10패)를 달성했다. 6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두 자릿수 승리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이날 최원태는 직구 최고 147km/h를 뿌렸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4.53을 유지했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최원태는 홍창기에 볼넷, 김현수에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채은성에 좌중간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채은성이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 3루에 몰렸고 김민성에 2타점 우전 2루타를 헌납, 3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2회부터 최원태는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펼쳤다. 1사에서 문보경에 볼넷을 허용했으나 홍창기를 2루수 병살타로 봉쇄,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는 첫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4회는 최원태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문성주를 중전 안타로 내보냈고 김민성이 희생 번트를 성공하며 1사 2루 고비가 찾아왔다. 그러나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 유강남을 유격수 직선타로 묶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종결했다.

최원태는 5회 문보경을 2루수 땅볼, 홍창기와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다시 삼자 범를 만들었다. 여기에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순항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채은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문성주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투구수 99개를 기록한 최원태는 7회 마운드 배턴을 조상우에게 넘겼다.

최원태가 10월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팀의 포스트시즌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원태는 10월 4경기에서 모두 3자책 이하 투구를 펼쳤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3.50 호성적을 거뒀다. 5월(평균자책점 2.91) 이후 가장 뛰어난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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