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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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척' 이선빈→술 천재 한선화…'랜선 술친구' 자신감 (술꾼도시여자들)[종합]

기사입력 2021.10.15 18:50 / 기사수정 2021.10.15 15:2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술 친구'로 뭉쳤다.

15일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김정식 감독,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하며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다.

이날 이선빈은 예능 작가 안소희 역에 대해 "천방지축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친구들 중에 '센 척'을 하고 싶어 하는데 아무도 그렇게 인정해주지 않는 친구가 있지 않나. 그래서 귀여운 것 같다. 그리고 친구들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을 때 소희는 직업이 예능 작가다 보니까 참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술만 마시고 친구들을 만나면 폭발해 버리는. 시한폭탄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주종에 비유해달라는 질문에 샴페인이라고 답했다. 이선빈은 "제가 술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기분 좋을 때 곁들이면 좋지 않나. 또 시원하게 펑 터뜨리는 느낌으로. 그런 점들이 소희의 매력과 비슷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선빈은 공감 포인트에 대해 "많은 분들이 회사 생활 하시면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상사와의 관계가 있지 않나. 또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업무들, 야근들 그러다 보니까 문제가 되는 연애들까지 유쾌하게 공감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선화는 요가강사 한지연 역으로 변신했다. 한선화는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제일 하이텐션인 역할이었다. 걱정되는 부분이 강약조절이었다. 좀 밉지 않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만드는 거에 가장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셋 중에서 술 천재다. 영재다 영재"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을 묻자 "본인이 타고난 센스, 감각으로 중도를 잘 지킨다. 아슬아슬한 것 같으면서도 미움 받지 않는 선을 잘 지킨다. 이렇게 하면 제 칭찬 같은데 저도 지연이처럼 중도를 잘 지키는 센스는 있는 것 같다. 근데 지연이만큼 술을 잘 마시진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계형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 역의 정은지는 캐릭터 표현에 대해 "'지구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라는 거였다.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제일 먼저 지구를 이해해야 할 것 같았다. 지구의 감정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 노력이라면 대본 안에서 힌트를 찾는 거? 지구가 어떤 힌트를 줬을지 찾는 게 노력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종이접기를 잘하냐는 질문에는 "연습을 했다. 이 정도면 '종이접기 유튜버'라고 첫 글자 정도는 얘기해도 되겠다 싶었다. 생각보다 깊고 넓은 세계더라. 대한민국에 수많은 학생 코딱지가 있지 않나. 추억 회상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며 "손재주가 살짝 있다. 총도 잘 접어지고, 저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한 작품이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정식 감독은 정은지에게 "캐릭터 한계는 없다. 대본을 읽으면서 저도 못 찾는 걸 배우가 연기하는 걸 보면서 느꼈다"고 극찬했다.

최시원은 예능 PD 강북구 역을 맡았다. 최시원은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에 대해 "대본에 있는 강북구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감독님이랑도 이야기를 했다. 예능국 PD님들이 워낙 바쁘셔서 면도할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 깔끔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보다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캐릭터 표현에 큰 도움이라고 생각을 했다. 수염을 기른 게 아니라 면도를 아예 안 했다"고 설명했다.

최시원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사실은 공감 안 되는 부분도 많았다.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서 한 3~40%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장난치는 거, 농담 좋아하는 거는 와닿았는데 나머지는 이해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얘는 정말 안소희를 만난 게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시원은 관전 포인트를 언급하며 "여러분도 보시면서 공감 안 가는 부분이 있을텐데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공감을 하시는 분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 만나뵙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술꾼도시여자들'은 오는 22일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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