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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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정호연 "'오징어게임' 인기 비결? 韓 놀이+인간 탐욕 조화" (지미 팰런쇼)[종합]

기사입력 2021.10.07 16:50 / 기사수정 2021.10.07 15:3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오징어 게임' 출연진이 '투나잇 쇼'(지미 팰런쇼)에서 작품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6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NBC '지미 팰런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미 팰런은 이정재를 보고 "당신은 정말 잘생기고 사랑스럽다. 한국에서는 악역으로 유명한 걸로 아는데, 이렇게 친근한 외모로 악역이라니 믿기질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박해수에게는 "언제 '오징어 게임'이 인기를 얻었다고 실감했느냐"고 물었는데, 박해수는 "Right now"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이어 "지미 팰런을 꼭 만나고 싶었다"고 팬심을 표하기도 했다.

위하준은 작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한국의 추억의 놀이가 신선한 소재로서 다가왔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탐욕이나 본성이 잘 표현되었기 때문에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미 팰런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할 때 이 로봇은 참가자들이 움직일 때마다 총을 쏜다. 그런데 내가 듣기로는 이 캐릭터가 한국의 교과서에 나온다고 하더라. 도대체 이 사이코 로봇은 누구냐"고 질문을 던졌고, 정호연은 "우리가 어릴 때 쓰던 교과서에 나오는 남녀 캐릭터가 있다. 남자 이름은 철수고, 여자 이름은 영희다. 영희가 바로 이 술래 인형"이라고 답했다.

이정재는 즉흥적으로 연기했던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그런 장면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기억에 남고 제일 재밌었던 장면은 새벽이와 제가 부딪히는 장면이 있다. 그 때 커피가 땅에 떨어져서 그걸 주워주는데, 빨대도 떨어져있어서 그걸 꽂아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 신에서 정호연씨가 너무 웃어서 고개를 못 들더라"며 상황을 재현하기도 했다.

이어 지미 팰런은 "박해수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날 아빠가 됐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박해수는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이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에 공개됐다. 제가 아기를 만난 건 오후 3시 50분이다. 저한텐 복덩이고 축복"이라며 "주변에서 아들에 대해 '오징어 보이'라고 부른다. 'Baby Squid'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지미 팰런쇼'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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