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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잇따른 판정 고배 극복…"우리는 더 강해진다"

기사입력 2021.09.24 15:24 / 기사수정 2021.09.24 15:31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최근 들어 선수들이 판정에 아쉬워한 장면이 적지 않았지만 오히려 선수단 분위기는 더욱 견고해졌다고 본다.

서튼 감독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경기(팀 간 시즌 11차전)를 앞두고 전날 8-8로 맞선 9회 초 1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당한 손아섭과 관련한 상황에 대해 "경기를 잘 이해하는 선수이기에 크게 좌절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훈련 분위기도 좋다. 리더 급 선수들이 잘 다독여 주고 긍정적인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손아섭은 SSG 마무리 투수 김택형과 풀 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바깥쪽 낮게 깔리는 직구에 체크 스윙을 했다. 1루로 걸어나가려 하던 그는 3루심의 손짓을 본 뒤 스윙이 아니었다고 어필했지만, 3루심은 손아섭이 스윙 의지가 있었다고 판단해 아웃을 선언했다. 결과적으로 롯데는 1사 만루가 아닌 2사 1, 2루에서 전준우가 아웃당하며 무승부를 노려야 해지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끝내기를 허용하며 8-9로 졌다.

스윙 여부에 대한 판정은 심판 고유의 영역이다. 타자가 타격을 할 의지를 끝까지 갖고 있었느냐가 중요한 판정 요소다. 손아섭이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어느 지점에서 멈췄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타격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었다는 판정이다.

롯데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심판 재량에 따른 판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당시 전준우는 닉 킹험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스트라이크 판정에 호소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궤적상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는지 여부와 포구 위치에 따라 판정에 대한 의견은 나뉠 수 있었다. 앞선 8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낮게 깔리는 공을 두고 아쉬움을 삼킨 그는 이날 크게 억울해했다.

서튼 감독은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 스트라이크존과 관련해서는 일관성만을 바랐을 뿐이다. 다만 판정에 따라 선수들이 다소 격하게 반응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입장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손아섭의 스윙 여부에 대한 판정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서튼 감독은 최근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적지 않게 삼킨 것에 대해 "최근 3, 4주 동안의 경기들은 우리 팀에 의미 있고 소중했다. 우리는 매 경기 이기려 한다. 우리가 원한 판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면서도 "내가 우리 팀을 좋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럴 때마다 더욱 강해진다는 거다. 이는 야구에서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중요한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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