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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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보호대 착용한 선수, 결국...

기사입력 2021.09.23 18:15 / 기사수정 2021.09.23 18:15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정강이 보호대(신가드) 대신 종이로 만든 보호대를 착용했던 알레이스 비달이 뼈가 보이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에스파뇰은 지난 20일 치러진 2021/2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맞대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비달은 선발 출전하며 전반 16분 선제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비달은 레알 베티스의 페잘라와 볼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정강이를 밟혔다. 결국 페잘라는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을 선언 받았다. 

비달은 후반 36분 그의 뼈가 노출된 것을 발견한 이후 교체됐다. 현지 중계 카메라가 그의 다리를 클로즈업 했을 당시 비달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정강이 보호대가 아닌 종이로 만든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교체 아웃된 비달은 15바늘을 꿰맸지만 스스로 부상을 발견한 이후에도 계속 경기에 뛰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 따르면 정강이 보호대는 합리적인 보호를 제공해야 하고 양말로 덮여야 한다. 또한 적합한 성분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선수들은 정강이를 보호하는 목적보다 이동의 자유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강이 보호대에 대한 규칙을 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의 잭 그릴리시는 경기 중 양말을 매우 낮게 신으며 작은 디자인의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시는 과거 인터뷰에서 "15~16살 때 양말을 낮게 신었다. 그 시즌을 정말 잘 치렀다. 그래서 나의 정강이 보호대는 아직까지도 아동용 사이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에스파뇰 공식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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