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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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QS+' 임기영, 위기의 KIA 구했다

기사입력 2021.09.22 16:3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7이닝 3실점 이하)’ 호투를 펼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임기영은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4승(7패)을 수확했다. 임기영은 직전 경기였던 9월 16일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두 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날 임기영은 최고 144km/h의 포심(48개)과 평균 125km/h의 주무기 체인지업(22개)을 바탕으로 KT 타선을 돌려세웠다. 슬라이더(15개)와 투심(3개), 느린 커브(1개)도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데 효과적이었다. 

1회가 고비였다. 1사 후 황재균에게 2루타를 허용한 임기영은 강백호에게 평범한 외야 뜬공을 유도했으나, 터커가 포구 실책을 범하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임기영은 장성우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선실점했고, 호잉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타선이 1회말 7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임기영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이후 임기영은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QS+ 경기를 만들어냈다. 3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장성우-호잉 중심타자들을 연속 뜬공처리하며 넘겼고, 6회에도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천성호를 삼진처리하며 위기를 막았다. 

7이닝 2실점 1자책, 선발 업무를 잘 마친 임기영은 8회 시작과 함께 홍상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기영의 호투 덕에 KIA는 3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전날 선발의 조기 강판(2이닝)으로 불펜 소모가 있었던 KIA는 임기영의 7이닝 소화와 타선의 대폭발 덕에 숨통이 트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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