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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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도 기막히네, 중위권 4팀 추석 연휴 '빅매치'

기사입력 2021.09.20 15:33 / 기사수정 2021.09.20 15:3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4위와 5위, 6위와 7위가 맞붙는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일 한가위 연휴다.

21일과 22일 추석 연휴, 서울 잠실구장에서 4위 NC 다이노스와 5위 두산 베어스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6위 키움 히어로즈와 7위 SSG 랜더스가 맞붙는다. 4위와 5위가 반 경기차, 5위와 6위는 경기차가 같고, 6위와 7위 역시 1.5경기차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간 중위권 경쟁은 NC, SSG, 키움의 싸움이었다. 이미 세 팀의 결과로도 매일 달랐던 순위표, 여기에 두산이 가세했다. NC는 외국인 원투펀치를 내고도 1위 KT 위즈에게 이틀 연속 패하면서 2연패에 빠진 사이, 9월 상승세를 탄 두산은 최근 3연승까지 이어지면서 7위에서 5위까지 올라섰다. 

두산은 4위까지도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 최원준이 NC전 선발로 나선다. 최원준은 후반기 첫 승 수확이 다소 늦어졌지만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그 시작이 9일 NC전이었다. 최원준은 당시 7이닝 7K 1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두 자릿수 승리까지 1승이 남은 최원준은 자신의 10승과 함께 팀의 4연승에 도전한다.

매서운 추격을 막아야 하는 NC에서는 신민혁이 선발 등판한다. 최원준이 승리를 했던 NC전 당시 NC 선발이 신민혁이었고, 그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김재환에게 허용한 스리런이 뼈아팠다. 그래도 가장 최근 등판 내용이 좋다.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7승을 낚았고, 이제 8승을 노린다.

SSG와 키움도 물러날 곳이 없다. 키움은 5연패에 빠지며 다시 6위로 내려앉았고, SSG 역시 계속되는 마운드의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며 7위까지 내려왔다. 후반기 롯데 자이언츠의 도약으로 두 팀 모두 현재의 자리마저 안심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키움은 21일 선발로 정찬헌을 내세웠다. 정찬헌은 올 시즌 SSG 등판 기록이 없으나 지난해 LG 시절 SK전 4경기 중 3경기에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14일 두산전 이후 승리가 없는 정찬헌은 시즌 8승이자 키움에서의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SSG에서는 샘 가빌리오가 나선다. 2일 두산전, 9일 롯데전에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가빌리오는 15일 한화전에서 5이닝 5실점을 하면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윌머 폰트까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최악의 상황, 롯데와의 더블헤더까지 예정되어 있는 주 첫 경기 가빌리오의 활약이 중요한 SSG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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