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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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이었던' SON "박지성, 우리에게 희망과 기회를"

기사입력 2021.09.18 13:31 / 기사수정 2021.09.18 13:31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다고 인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8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국의 영웅 박지성에 대한 동경 때문에 맨유 팬이었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17일 현지 유튜브 채널 프로다이렉트 사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릴 적 어떤 팀을 응원했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었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한국 선수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었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첫 번째 선수였다. 그래서 저는 맨유를 응원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은 공식전 204경기에 출전해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컵 3회 등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아쉽게 박지성과 같은 시기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맨유를 떠난 박지성은 2012/13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한 시즌 활약한 뒤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은 아인토호벤에서 보냈다. 

반면 손흥민은 2010/11 시즌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처음 프로 무대에 데뷔해 레버쿠젠을 거쳐 2015/16 시즌부터 토트넘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한편 2021/22 시즌이 시작한 뒤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은 9월 A매치 기간 종아리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전념 중이다. 손흥민이 오는 20일 치러지는 첼시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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