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산초 대체자' 도넬 말론, BVB 입성...2026년까지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도르트문트가 드디어 도넬 말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8일(한국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PSV 에인트호번 소속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 도넬 말론과 계약했다. 그는 어제 스위스 바드라가즈에 있는 구단 훈련 캠프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6년 6월 30일까지의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말론은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도르트문트는 항상 분데스리가 정상에 있는 유럽 최고의 클럽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고싶어 견딜 수 없을 지경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유럽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것이 흥분된다"라고 덧붙였다.

미하엘 초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말론은 잠재력이 뛰어난 공격수로 득점 상황에서 상대를 위협하고 창의력을 발휘한다. 스피드가 아주 좋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의 축구 행정가 세바스티안 켈은 "말론이 PSV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원톱, 투톱, 혹은 공격 지역 어느 곳에서든 활약할 수 있다. 팬들은 그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22세의 도넬 말론은 2020/21 시즌 PSV 에인트호벤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로 나서 공식전 45경기 2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제이든 산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내며 공격 쪽에서 전력이 약화된 도르트문트는 말론을 산초의 대체자로 일찍이 점찍었다.

도르트문트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말론은 나에게 많은 패스를 줘야한다. 우리는 구단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우리 둘이 공격수로 있는 이유이다. 말론은 아무것도 그를 막을 수 없는, 자신감 넘치는 청년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홀란드는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고 없는 이번 시즌, 그의 대체자로 영입된 말론과 공격 작업에서 합을 맞추게 됐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