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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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영건에 패한 '랭킹 1위' 장준, 결승 진출 실패 [올림픽 태권도]

기사입력 2021.07.24 16:55 / 기사수정 2021.07.24 17:0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림픽 랭킹 1위' 장준(21·한국체대)이 4강에서 랭킹 12위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장준은 2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에서 젠두비(19·튀니지)에게 19-25로 패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 장준은 금빛 사냥이 좌절되며 동메달결정전을 남겨두게 되었다.

승부는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장준은 상대와 공방전을 주고 받으며 1라운드를 5-5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스코어는 8-9로 근소하게 뒤처졌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체력적인 문제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장준은 상대에게 주도권과 동시에 점수를 헌납하며 15-2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경기 막판 상대 얼굴을 노리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한국 태권도는 앞서 심재영도 여자 49kg급 8강전에서 야마다 미유(일본)에게 7-16으로 패하며 첫날 금메달 사냥이 좌절됐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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