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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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수석 디자이너 밝힌 업무 환경 "쉬운 곳 아냐"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1.07.14 23:20 / 기사수정 2021.07.14 22:2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구글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 씨가 업무 환경에 대해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지구촌 능력자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구글 수석 디자이너 김은주 씨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수석 디자이너가 하는 일에 대해 궁금해했고, 김은주 씨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역할이다. 시각 디자인하시는 분들, 모션 디자인하시는 분들, 카피라이터 분들 여러 가지를 조합해서 하나의 제품으로 만들어낸다"라며 밝혔다.

김은주 씨는 "구글 어시스턴트라는 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어시스턴트 님에만 디자이너분들이 수백 명 계신다"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미국에서 일을 하실 때 우리나라 삼성전자에서 스카우트를 했다고 한다"라며 언급했고, 김은주 씨는 "삼성전자에 있을 때는 유재석 님 차고 계신 스마트워치를 제가 있는 팀에서 만들었다. 차고 있는 걸 볼 때마다 흐뭇하더라"라며 털어놨다.

김은주 씨는 구글에 입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매년 12월이 되면 하는 일이 있다. 그 해에 있던 일을 정리해서 이력서를 정리한다. 이직하고 상관없다. 지난 1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다 보면 내 심장이 뛰던 순간이 있었는지 곱씹어 보게 된다. 1년 내내 신날 필요는 없다.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이거 재미있다'라고 느꼈던 그걸 가지고 가는 거다. 이런 순간이 1년에 몇 번만 있으면 잘하고 있는 거다"라며 회상했다.

특히 유재석은 구글의 환경에 대해 질문했고, 김은주 씨는 "구글에 천재가 모여 있는 게 아니라 천재여도 되는, 천재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환경과 시스템인 것 같다"라며 말했다.

김은주 씨는 "출퇴근 시간 따로 없다. 자리에 앉아 있지도 않는다. 사진에서 많이 보셨던 잔디에 널브러져서 일하는.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있고 '나 오늘 나오기 싫어' 이러면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 사람이 회사에 나와서 일하는 것보다 집에서 일하는 게 성과가 극대화되는 사람이라면 굳이 나올 필요 없는 거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회사라면 목표가 있고 목표를 이루어야 하지 않냐. 그게 가능하다는 이야기냐"라며 의아해했고, 김은주 씨는 ""많은 분들이 자유로운 것만 부각해서 보시는데 자율이 따른다는 말은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다는 거다. 쉬운 곳 아니다. 그 바닥은 '그러니까 네 몸값을 해'라는 거다. 그 직원이 본인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들어준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거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은주 씨는 "성과에 대한 평가가 철저하다. '객관적인 수치가 말해주고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고 다면평가라고 해서 동료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6~7명 정도한테 받는다. 승진 케이스라면 구글은 승진을 손들어야 한다. 승진 셀프제다. 승진의 경우에는 10명에서 12명 정도의 평가를 받는다"라며 설명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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