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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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월말평가 위해 김정태 초빙...손수민→문현정 '초긴장'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1.07.04 18:0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토니안이 월말평가를 위해 김정태를 초빙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토니안이 김정태를 섭외해 소속배우들 월말평가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토니안은 배윤정과 같이 운영 중인 학원을 공개했다. 미래의 아이돌들을 위해 마련한 춤, 노래, 연기 연습 공간이라고. 학원에는 앞서 출연했던 아이돌 출신 연기자 손수민과 베테랑 연극배우 문현정, 신예 정도현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손수민은 월말평가를 보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

토니안은 회사 소속배우이자 명품조연으로 유명한 김정태와 함께 나타났다. 손수민, 문현정, 정도현은 김정태의 압도적 카리스마에 안절부절못했다.

전역 10일차인 정도현이 가장 먼저 해보겠다고 나섰다. 정도현이 연기할 상황은 고아로 살아온 주인공 앞에 아버지가 나타난 내용이었다. 정도현은 패기 넘치게 나섰지만 잔뜩 긴장한 탓인지 대사 실수를 했다.



김정태는 "이렇게 찍게 할 감독님은 우리나라에 없을 거다. 개성도 매력도 없이 보기가 지루하다. 준비를 잘 못했다"고 거침없이 지적했다. 김정태는 정도현이 준비해온 내용을 두고 입체적인 표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도현에 이어 문현정은 '체스의 모든 것'이라는 소설을 대사화해서 만든 독백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김정태는 문현정의 울분에 찬 연기에 분노라는 한 가지 감정만 보였다면서 가벼운 희극적인 느낌도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문현정은 김정태의 얘기를 듣고 감정이 훨씬 풍부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주자 손수민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동갑내기 연인이 권태기로 인해 다투는 장면을 준비해 왔다고 했다. 김정태는 손수민이 연기를 하려던 순간 갑자기 "준비해온 그거 다 깨고 감정이 가는 대로 새롭게 해 봐라"라고 얘기하며  돌발상황 대처 능력을 보고자 했다. 김정태는 손수민의 연기가 끝나자 "어떻게 연기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너무 한 톤이었다. 행동이 없다. 마네킹인 줄 알았다"며 직접 연기 시범을 보여줬다.

김정태는 토니안을 통해 손수민이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전향했다는 얘기를 해줬다. 손수민은 오랜 공백기로 인해 공부를 해서 다른 직업을 찾아볼까 했던 시절이 생각나 그만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김정태는 후배들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며 조언을 해줬다. 연기자들처럼 잔뜩 긴장하고 있던 토니안은 월말평가가 마무리되자 그제야 긴장을 풀며 계속 얘기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월말평가 뒤풀이를 위해 배우들을 데리고 감자탕집을 찾았다. 배우들은 인터뷰 자리에서 월말평가가 끝나고 고기가 먹고 싶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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