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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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돕는 에픽하이, 말 그대로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1.06.29 18: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로 '우산'을 이을 새 장마송의 탄생을 알렸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는 에픽하이가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10집 'Epik High Is Here 上'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자, 데뷔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이다. 

앞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우산 (feat. 윤하)', '춥다 (feat. 이하이)'를 잇는 에픽하이의 새로운 계절송이라는 점에서도 대중의 이목이 쏠렸다. 특히 에픽하이는 음원 발매 당일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발매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상청의 SNS까지 팔로우한 바. 에픽하이의 새 '장마송'을 반기듯 서울을 포함한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며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를 '더' 듣기 좋게 만들어주는 최적의 날씨가 완성됐다.



공개된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는 비 오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멜로디라인과 에픽하이의 감미로운 래핑이 어우러져 에픽하이 특유의 '감성 힙합'을 제대로 맛볼 수 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콜드(Colde)의 보컬 역시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편안하게 귀를 감싼다. 

'다시 손 틈새 스며드는 memory'라는 가사로 '우산'의 추억을 소환한 데 이어, 그 시절 우리들의 심장을 촉촉히 적셔줬던 가수 윤하의 목소리도 후반부에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사랑 뭐 있냐? 몇 장 뒤엔 마지막 페이지인데'라면서도 '비가 오고 / 또 비가 오고 / 슬픈 음악이 흐르면 / 옛 노래 처럼 / 네가 생각나', '비가 오고 / 잠이 안 오고 / 슬픈 음악이 흐르면 / 옛 가사처럼 / 네가 생각나'라며 미련을 드러내고, 마음 편히 너를 그리워하겠다 말하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시원하면서도 촉촉한 감성으로 제목 그대로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자체의 탄생을 알린 에픽하이의 '장마송'이 반갑기만 하다.

사진=에픽하이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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